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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II, Electric Last Mile Solutions 합병 분석

FIII(Forum Merger 3)와 합병하는 Electric Last Mile Solutions(이하 ELMS)는 도심의 택배 및 배달용 전기차 밴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2020년 12월 10일에 합병 발표가 났으며 해당 합병건으로 ELMS는 1.4B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ELMS는 합병을 통해 $250M의 현금을 FIII로부터, $155M을 PIPE투자자로부터 받게 되어 총 $405M의 현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합병회사에서 FIII의 주식 비율은 약 17.6%로 1:4.5 수준입니다.

 

 

 

ELMS는 미국 미시간에 본사를 두고 있고 인디애나에 EV제조공장을 가지고 있는 EV 밴 제조업체입니다. 전기차를 직접 연구, 개발하여 만들지는 않고 중국의 Sokon의 전기차의 가져와서 인디애나 공장에서 조립하여 판매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상용화 및 대량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여 2021년 3Q부터 전기밴을 런칭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래 그림과 같이 전기차 관련 부품 및 파워트레인은 Sokon으로부터 공급받으며 Seres가 투자했던 인디애나 공장에서 조립한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CATL로부터 공급받습니다. 참고로 Sokon은 2017년부터 전기 밴을 30,000대 이상 팔았으며 2020년 중국에서 전기밴 판매 1위에 오른 업체입니다.

 

 

처음부터 제품을 개발하고 공장을 짓고 대량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1.6B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ELMS는 Sokon으로부터 파워트레인을 공급받고 기존에 있던 공장을 사용함으로써 런칭 비용을 크게 단축하게 됩니다. 더불어 시장에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진입하여 선점을 하게 되는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ELMS는 Class 1~3의 전기밴을 생산하는데, 특히 Class1 세그먼트에는 경쟁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ELMS는 2021년 1종, 2022년에 2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해당 모델들은 Sokon의 전기밴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집니다. 2023년 Q4에는 직접 개발한 새로운 전기차를 중국과 유럽향으로 만들 계획이고 기존에 출시한 모델들의 facelift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5년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겠다는 로드맵도 나와있긴 한데..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ELMS는 이미 30,000대의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고객사를 보면 월마트, 페덱스, 베스트바이, 이케아 등 소비재 관련 상당한 업체들이 있는데, 인도된 전기밴이 문제없이 잘 운용된다면 이들로부터 추가 주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존 가솔린밴 대비 ELMS의 전기밴 운용 비용을 비교해놓은 건데, 연 25,000마일 운용했을 때 100마일당 비용이 가솔린차 대비 ELMS의 전기밴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매출은 2025년까지 평균 123% 성장할 예정이며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로 EBITDA는 2022년부터 흑자를 기록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밴치마크입니다. 스팩회사들과 비교해보면 매출 대비 밸류에이션, EBITDA대비 밸류에이션 모두 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로 비교가 될만한 회사들이 스팩 합병한 전기차 제조업체이나 신생 전기차 회사들인데, 이 회사들은 ELMS보다 런칭 및 대량 생산 시점이 늦은 편입니다. 따라서 매출 및 이익이 나는 시점이 ELMS가 빠른 편임을 감안하고 보는게 좋습니다.

 

타 전기차 회사 대비 빠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하단 점이 장점이지만 자체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전기밴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Investor Presentation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lectric Last Mile Solutions - Investor 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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