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AC(Alpha Healthcare Acquisition Corp)와 합병하는 Humacyte는 보편적으로 이식 가능한 인공 인체 조직 및 기관을 만드는 바이오테크놀로지기업입니다.
바이오 업체는 밸류에이션이 쉽지도 않고 테마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도 많아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실현 가능한 것들을 사업화하고 있는지 잘 파악해야합니다.
경영진 중에서는 CEO이자 설립자인 Laura Niklason이 눈에 들어옵니다.
의사이자 예일대 교수였고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의 저명인사이자 포츈지 선정 헬스케어를 바꾸는 33인의 리더 중 한명으로 선정된 사람입니다.
Humacyte의 연구는 많은 논문지의 review를 통해서 검증이 되었다고 합니다.
Humacyte는 의학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 기증을 기다릴 필요도 없게, 혈관 막힘으로 인한 신체 절단도 없게, 장기 이식의 거부 반응으로 인한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하는 일이 없게, 오른쪽 다리를 살리기 위해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없게, 쉽게 감염되는 인공 신체 파트가 없게, 번거로운 기계를 연결하는 일이 없게 하는 것들이 Humacyte가 가져올 변화들이라고 하네요.
인공으로 대체 가능한 각 product의 시장 크기를 적어놓았습니다.
사람 인체를 달러 단위로 표기해서 좀...그렇긴 하지만 미래에 큰 시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학 용여라서 어렵네요.
혈관 관련 product(관상동맥우회이식, 혈액투석, 폐동맥질환, 혈관외상)의 시장 크기는 총 $89.5B, 비혈액 관련 product(기도, 폐, 식도, 췌장, 비뇨기)의 시장 크기는 $68.1B정도라고 합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던 큰 시장을 target으로 한 제품들을 Humacyte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차례대로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시장을 선점하기만 한다면 아주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실현 가능한 마일스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Humacyte의 대표적인 Product인 인공 혈관(HAVs)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사람의 대동맥에서 혈관 세포를 추출한 뒤 세포 분열을 일으켜 혈관을 생성하게 한 뒤 세포를 제거하고 생성된 인공 혈관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Humacyte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혈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합니다.
- 기성품처럼 패키징을 제거하여 자르고 바로 이식할 수 있음, 유통기간은 18개월
- 기증자가 필요 없음
- 430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으며 임상적 거부 반응은 없었음.
- 인공혈관으로 인한 감염 증상이 없었음.
- 5-10년의 임상 데이터 추적 결과 환자의 자가 조직으로 변환됨을 광범위하게 확인함.
- 검증된 내구성
아래 그림은 HAV가 제대로 된 혈관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봐도 잘 모르겠네요.
Humacyte의 HAV는 현재 FDA의 패스트 트랙에 지정된 상태이며 FDA로부터 신속 검토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EU와 일본 관계 기관과도 논의 중이며 87개의 특허가 출원되었으며 21개의 특허는 출원 대기 중에 있습니다.
향후 5년간 Product 런칭 타임라인입니다. 2023년에 첫 product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년에 4만개 이상의 HAV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있고 , 모듈 확장을 통해 잠재적으로 $1B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출은 첫 product가 런칭되는 2023년부터 발생하며 2027년까지 $12.1B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AHAC와의 합병을 통해서 Humacyte는 AHAC로부터 $100M을, PIPE로부터 $175M의 현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AHAC 주식의 비율은 합병회사의 약 9%수준으로 합병 비율은 약 1:9 정도 되네요.
밸류에이션입니다.
Peergroup을 선정해놓았지만 직접적인 비교는 하지 않네요. Dexcom과 같은 유명한 회사도 비교해놓았습니다.
IPO이후 5년동안의 주가 흐름과 매출 대비 멀티플을 그래프로 비교해놓았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IPO이후 우상향 했고 멀티플도 처음보다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심혈관 관련 메디테크 회사들의 5년동안 주가 흐름과 매출 대비 멀티플 그래프입니다.
이 회사들이 Humacyte와 비교하기에 좋은 회사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비교를 안해놔서...비교하기가 힘드네요.
자신이 없어서 그런건가... 왜 보기 좋게 비교를 안해놨을까요.
Humacyte의 포트폴리오와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매출을 정리해보면
2023년 ~ Trauma($0.6B) = $0.6B
2024년 ~ AV Access($1.3B) + Trauma($0.6B) = $1.9B
2025년 ~ PAD($1.7B) + AV Access($1.3B) + Trauma($0.6B) = $3.6B
2026년 ~ Pancreas($4.3B) + PAD($1.7B) + AV Access($1.3B) + Trauma($0.6B) = $7.9B
2027년 ~ CABG($4.2B) + PAD($1.7B) + AV Access($1.3B) + Trauma($0.6B) = $12.1B
Peergroup 평균 TEV/LTM Reveue: 30x 적용시 적정 시가총액 및 주가
2023년: $18B - 주당 $167
2024년: $57B - 주당 $530
2025년: $108B - 주당 $530
2026년: $237B - 주당 $1,004
2027년: $363B - 주당 $3376
Peergroup 최저 TEV/LTM Reveue: 12x 적용시 적정 시가총액 및 주가
2023년: $7.2B - 주당 $70
2024년: $22.8B - 주당 $212
2025년: $43.2B - 주당 $402
2026년: $94.8B - 주당 $882
2027년: $145.2B - 주당 $1350
제 생각엔 HAV관련해서 2023년부터 매출이 나는 Product만 보는게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2024년 매출이 생산시설의 capa를 넘어서기 때문에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 비혈관 product에 대한 논문/연구가 investor presentation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2024년 매출까지 고려한다면 너무 낙관적으로 매출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2023년 매출 기준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12를 보수적으로 적용한다 하더라고 $70달러로 향후 3년 동안 현재 AHAC의 주가 대비 5배의 업사이드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가격임을 명심해야 합니다만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는 합니다.
아래는 Humacyte의 영상입니다.
Investor Presentation을 보면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 것 처럼 보이지만...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보다 냉정하게 공부하고 체크해야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매력있는 기업으로 보입니다만 이쪽 분야로는 문외한이라...잘 모르겠네요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닌 단순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Investor Presentation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umacyte Investor 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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