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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식 (7)
기대인플레이션(BEI)와 미국 채권 금리 상관성

최근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대표적으로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상승과 관련하여

간단하게 기대 인플레이션과 국채 금리의 상관성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1. 국채 금리

채권에서의 금리는 은행의 금리와 달리 할인율을 의미합니다.

10만원짜리 채권이 99만원에 거래가 된다면 채권은 1%할인된 상태로 거래가 되는 것이며 채권금리는 1%가 됩니다.

채권금리가 오르는 것은 채권의 할인율이 올라가는 것이고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는 것입니다.

채권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채권의 할인율이 떨어지는 것이고 채권의 가격은 오르는 것입니다.

요즘 같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은 채권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주게 됩니다.

 

2.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인플레이션(Breakeven Inflation Rate: BEI)시장참여자들의 물가에 대한 전망입니다.

즉, 기대인플레이션은 물건의 가격이 올라서 물가라는 정량적인 지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시장참여자들의 주관적인 전망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경제주체의 임금 협상, 물건 가격,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소비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미연준은 기대인플레이션 2%를 유지하기위해 노력해왔는데, 기대인플레이션은 실물경제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10년물 국체금리에서 10년물 물가연동국채금리를 빼면 구할 수 있습니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의 변동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국채입니다.

 

 

3. 기대인플레이션과 국채 금리의 상관관계

아래 그래프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BEI)의 그래프입니다.

갈색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파란색은 기대인플레이션 그래프입니다. 상관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대체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내려가면 국채금리가 내려가고,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미국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여겨볼만한 부분은 국채금리는 대부분 기대인플레이션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기대인플레이션이 국채금리보다 높은 상황이 발생하지만

국채금리가 올라가던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던지 해서 결국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이 국채금리보다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데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내려온다면 경기의 회복이 더딜 수 있음을 의미하고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인플레이션 혹은 경기의 회복, 상승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로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경기의 회복에 의한 시장이 감내할만한 완만한 금리 상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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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매매 타이밍 - 삼프로TV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 강의 요약

 

교보증권의 박병창 부장님이 삼프로TV에 나와서 주식의 매수/매도 타이밍에 대한 강의를 했었는데

실전매매에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요약을 해봤습니다.

 

글로는 와닿지 않을 수도 있고 요약이라 왜곡이 있음을 감안하시고 관심있으신 분들은 포스팅 아래에 강의 링크를 이용해서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 매매 타이밍을 논하기에 앞서 좋은 종목을 고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매매 타이밍을 위한 전재조건

- 매매 할 때 매수, 매도 주체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팔고 사는지, 가격을 내리면서 팔고 사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변동성

- 큰 변동성은 좋은 매매 타이밍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하락 등

- 10년에 한번씩 오는 큰 변동성 외에도 더 잦은 변동성도 있다. 예를 들면 남북한 대치, 911테러 등등

- 1년 4번 우리나라는 매 분기마다 실적을 발표할 때 변동성이 커짐. 이때 우리는 종목을 팔고 살 기회가 생김

- 기업 가치의 변화가 아닌 시장 외적 요인에 의한 심리 변동성이 발생하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때가 좋은 매매 타이밍

- 하루 기준으로는 장이 시작한 뒤 한 시간, 장마감 전 시간이 가장 변동성이 큼

- 아침 장 한 시간은 오늘 상승할건지 하락할건지 공방을 벌이는 시간, 이때 판단이 중요하다.

- 전날 장대음봉이 나온 종목은 처음에 상승했다가 매물이 나와서 밀리던지 아니면 다시 상승되던지 장 시작한 뒤 한시간 이내에 결정됨

- 장 시작 후 한 시간이 지나면 거래량이 줄어듬. 

- 오후 2시 30분 이후로 거래량이 늘어나며 매수, 매도 공방이 발생함. 장마감까지의 한 시간은 다음날 오를건지 내릴건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

- 오후에 매수가 많이 들어와서 올리는 종목은 다음날에 오를 가능성이 높음.

- 하루종일 기다렸다 오후에 매도가 많아지는 종목은 다음날에 오를 수 없음.

- 강세장일 때 강세 종목은 아침 9시~10시에 매수해야함

- 약세장일 때 약세 종목은 오후까지 기다렸다가 매수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날가지 기다려야함. 다음날도 매수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 기다려야함. 언제까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양봉이 나타나야함, 거래량이 늘고 양봉이 나타나면 황소가 들어온 것.

- 강세장 일 때, 약세 종목은 눌림목을 기다렸다 사야하며, 순환매로 대응

- 약세장 일 때, 강세 종목은 아침에 사야하며 단기거래 위주로 해야함.

- 약세장 혹은 폭락장에서 매일 매일 시장을 보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대 양봉이 발생하면 1차 바닥으로 보고 1차 매수

- 그 이후 하락하는 경우 추가 매수하지 말고 두고 봄. 하락했을 때 직전 저점까지 뚫고 내려가지 않고 올라가는 경우 과감하게 추가 매수

- 고점은 거래량이 없이 상승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장대 음봉이 나타날 때, 거래량이 크면 클 수록 고점이라고 보고 1차로 매도함.

- 이후 쭉 하락하다가 반등을 줌. 그 이후 다시 빠져서 직전 저점을 깨고 내려갔을 경우는 매우 강력한 매도의 신호이자 추세 반전의 신호이므로 전량 매도

 

 

2. 거래량

- 가격이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상승강도가 강해지는 것

-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하락강도가 강해지는 것

- 가격이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없다가 갑자기 거래량이 터졌을 경우는 곰이 나타난 것임. 추세 전환 가능성이 있음. 비록 음봉이 발생하지 않다 하더라도 곰이 나타난 것으로 봐야함.

- 주가가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것은 무조건 안좋음.

-  반대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것은 좋은 것음. 황소가 나타난 것으로 봐야함. 매수신호

- 거래량은 주가의 레벨과 관련이 있음

- 중간에 올라갈 때, 내려갈 때 거래량이 없어야 함.

- 떨어질 때 거래량이 없는 종목을 골라야 함. 떨어질 때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올라갈 때 매도 물량이 많음.

 

 

3. 주가

- 주가의 기울기는 영업이익의 기울기
-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은 가파르게 하락
- 주가의 기울기가 가파른 종목은 짧게 타이밍을 잡아야함.
- 가파르게 오른 종목 중 빠질때 조금만 빠지고 다시 가는 종목은 강한 종목, 진짜 센 종목
- 가파르게 오른 종목이 길게 빠지는 경우는 다시 못오를 가능성이 높음
-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누군가 위에서 사거나 아래에서 사야함.
- 매수호가 잔량, 매도호가 잔량은 상승, 하락과 반대.
- 주가가 오를 때 매수 잔량은 엄청 많으나 매도 잔량은 없고 주가는 못오르면 상투, 일봉을 보면 명확하게 보임
- 주가가 오를 때 일봉에서 거래량이 터지면서 음봉이 보이면 상투
- 급격하게 하락하는 종목....올라갔다 많이 빠진 종목은 거래량이 실리면서 양봉이 나올 때 사야함. 오후에 판단해야함.
- 아침에 시작할 때 그날 거래량을 파악할 수 있음. 평소와 달리 체결 단위 달라질 때 예를 들면 평소에 200~300주이지면 아침에 갑자기 2000~3000주가 체결되어지면....그날 거래량이 늘게 됨. 이런 경우 거래량이 늘고 그날 양봉이 발생할 수 있음.
- 특이한 거래량이 없을 땐 거래하지 말고 기다림.

 

삼프로TV 신과함께 박병창부장이 말하는 매매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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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스프레드(High Yield Spread) - 경제 위기 예측 지표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크고 주가지수가 3~4%씩 폭락하는 경우 투자자들은 공포 심리로 자산을 매도할 수도 있고 다시 오를 날을 기다리며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금을 가진 이들은 이때를 기회로 이용하여 자산을 매수하기도 합니다. 어떤 행동이 맞았는지는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단순한 조정인지 아니면 경기침체 혹은 금융위기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면 매수할지, 매도할지 아니면 버틸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경제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하이일드 스프레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이일드(High Yiled)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낮은 신용도로 인해 위험도는 높지만 그만큼 이자가 높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은 채권입니다.

 

신용등급이 무디스(Moodys) 기준 Ba1이하, S&P(Standard & Poor's) 기준 BB이하인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하이일드 채권이라고 하며 또 다른 용어로 정크본드(Junk Bond)라고 합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High Yield Spread)는 하이일드 채권 금리와 국채 금리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 하이일드 채권은 경기가 좋을 때 돈이 몰립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라도 경기가 좋기 때문에 채권이 부도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를 하고 그로 인해 하이일드 채권 금리는 낮아집니다. 이때 국채 혹은 우량기업과의 금리차, 스프레드는 축소 됩니다.

 

반대로 경기가 나쁠때는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은 자금을 빼서 좀더 안전한 국채나 우량한 회사채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하이일드 채권의 가격을 떨어지게 되고 국채나 우량한 회사채의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확대됩니다.

 

 

특히, 급작스러운 금융위기가 발샡하게 되면 하이일드 채권금리는 급등하게 되며 하이일드 스프레드 또한 급등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엔 자산을 매도해서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그림은 2008년 9월경에 발생했던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그 이후의 금융위기 때의 하이일드 스프레드입니다. 5%이하의 차이를 보이던 스프레드가 15%까지 치솟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에서 제공하는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ICE BofA US High Yield BB Option-Adjusted Spread

Source: Ice Data Indices, LLC   Release: ICE BofA Indices   Units:  Percent, Not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Daily, Close Notes: This data represents the Option-Adjusted Spread (OAS) of the ICE BofAML US Corporate BB Index, a subset of the ICE BofAML U

fred.stlouisfe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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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예측하는 지표 - OECD 경기선행지수(CLI)

OECD 경기선행지수(Composite Leading Indicator)는 OECD에서 작성하는 지수로 각 국가별, 지역별로 6~9개월 뒤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수로 개별 국가 및 지역의 경기를 예측하는데 사용합니다.

 

OECD에 가입된 국가에 대해서 지수를 작성하며 OECD 비가입 국가 중 주요 6개 국가에 대해서도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세계의 경기를 예측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경기선행지수를 볼 때,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을 경기 확장국면, 100 미만은 경기 하강국면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다만, 100을 기준으로 한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방향성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00미만이라 하더라도 상승 추세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봐야하고 100이상이라 하더라도 하락 추세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래 그림은 OECD전체 경기선행지수와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2008년 리먼사태때 골짜기가 보이고 2017년 이후 미중 무역전쟁으로 하강 추세에 있던 것이 2019년 초에 반등한 것이 보입니다. 경기가 반등하던 이 시기에 코로나19가 발생해서 아마도 추세는 하락으로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선행지수에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경제지표를 발표하는 날짜가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하는 날짜보다 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선은 OECD에서 각국의 경제지표의 예상치를 구해서 경기선행지수를 일단 발표하고 난 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경제지표가 확실히 발표되고 난 뒤 이미 발표했던 경기선행지수를 수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예측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OECD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Leading indicators - Composite leading indicator (CLI) - OECD Data

Find, compare and share OECD data by indicator.

data.oecd.org

 

 

 

다른 지표와 함께 보기에는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에서 제공하는 아래 페이지가 괜찮습니다.

 

 

Leading Indicators OECD: Leading indicators: CLI: Normalised for OECD + Major Six NME

Sourc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Release: Main Economic Indicators   Units:  Index,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Monthly Notes: OECD descriptor ID: LOLITONO OECD unit ID: STSA OECD country ID: ONM All OECD data should be

fred.stlouisfe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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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비용의 함정

"당신은 기업의 CEO라고 가정합시다. 당신의 회사는 5년 전부터 배터리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배터리 사업의 매출은 제자리 걸음이며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배터리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습니까? 아니면 정리하겠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하면 다수의 사람들은 적자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질문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면 어떨까요?

"당신은 기업의 CEO라고 가정합시다. 당신의 회사는 5년전부터 배터리 사업을 시작하였고  지난 5년간 약 1조의 R&D 비용을 배터리 사업에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배터리 사업의 매출은 제자리 걸음이며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배터리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습니까? 아니면 정리하겠습니까?"


질문을 변경하면 적자 사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대답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똑같은 질문에 적자 사업에 투자된 비용을 알려주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매몰비용의 함정에 빠진 결과입니다.



매몰비용은 합리적 판단을 방해합니다.


이미 지출되어서 회수 할 수 없는 비용을 경제학에서는 매물비용(Sunk Cost)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질문에서 추가된 적자 사업에 투자된 R&D비용 1조가 바로 매몰비용입니다.


사람들은 투자한 1조가 아까워서 사업을 계속 유지하려합니다.

이미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인내하고 기다려 보자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매몰비용의 함정이라고 합니다.


매몰비용과 매몰비용의 함정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뷔페 식당에서 배가 부르 더라도 음식을 더 먹을 것인가? 아니면 그만 먹을 것인가?


* 오랜 연인과의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계속 만날 것인가? 헤어질 것인가?


* 해외여행을 위해 취소불가 요금으로 비행기표를 구입했는데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 날 갑자기 몸이 아픈 상황에서 해외 여행을 떠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투자에 있어서도 매몰비용의 함정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투자한 주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난 금액이 아까워서 또는 다시 오를거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계속 보유하여

결국은 손실이 계속 커지는 상황은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매몰비용을 의식하지말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야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또한 쉽게 잘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 목표가와 더불어 손절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손절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기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몰비용의 함정에 벗어나기 위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 손절의 기준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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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본 - 재무제표(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PER, PBR, EPS 같은 지표들은 기업의 가치 판단을 돕기는 하지만 기업의 현재 상태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ER, PBR, EPS, ROE - 꼭 알아야할 투자 지표들


하이제2호스팩과 휴마시스의 분석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영업손실임에도 불구하고
PER은 마이너스가 아닌 상황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이 잘못 판단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무제표 분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이제2호스팩, 휴마시스 합병 분석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는 특정 시점에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제적 활동을 나타내는 보고서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재무제표 중에서도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위주로 알아봅니다.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대차대조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표시한 보고서입니다.
영어로는 Balance Sheet인데 여기서 balance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균형은 자산 = 부채 + 자본을 의미합니다.

자산이란 기업의 활동에 필요한 재산입니다. 이러한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은 주주들에게 영구히 빌린 자금인 자본과 나중에 갚기로 하고 임시로 빌린 부채를 사용합니다.

현금 50만원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에서 50만원을 빌려서 75만원짜리 TV를 샀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현재 자산은 75만원짜리 TV와 현금 25만원으로 총 100만원이 됩니다.
자본은 원래 가지고 있던 돈 50만원, 부채는 은행에서 빌린 50만원.

자산(TV 75만원 + 현금 25만원) = 자본(50만원) + 부채(50만원), 

자산은 유동자산, 고정자산으로 나뉩니다.
유동자산이란 1년 이내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하며, 고정자산은 1년이내에 현금화 할 수 없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부채는 유동부채와 고정부채로 나누어 지며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부채, 고정부채는 1년 이후에 갚아야할 부채입니다.
투자할 때 유동부채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단기간에 갚아야할 부채이므로 유동부채가 많다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으로 나누어집니다.
자본금은 주당액면가에 주식을 곱한 것이며 자본잉여금은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입니다.
이익잉여금이란 경영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중 사내에 쌓인 자금입니다.
즉, 당기순이익에서 주주배당을 하고 남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그럼 재무제표상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요?
아래 휴마시스의 대차대조표를 예로 들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기업 - 유동자산 > 유동부채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다는 건 1년 내에 단기적으로 갚아야할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됨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게 되면 부도와 같은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6년 휴마시스의 유동자산은 69억, 유동부채는 43억으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은 편이라 단기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동자산은 줄고 있고 유동부채는 늘어나는 추세라 1~2년 뒤에 해당 항목이 어떻게 변할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기업 - 순자산이 자산 총계의 20% 이상인 경우

자기자본비율은 '자산' 중 '순자산(자본총계)'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자기자본비율 = (순자산/자산총계) * 100

휴마시스의 2016년 자본총계는 125억, 자산총계는 959억으로 자기자본비율은 약 13%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고 유동부채가 줄지 않을 때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이익잉여금이 계속 증가되는 기업

이익잉여금이 증가한다는 것은 회사에 현금이 계속 들어온다는 이야기이며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이 지속적으로 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배당으로 인한 이익잉여금 감소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행위는 주주의 가치를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휴마시스의 이익잉여금은 2014년 이후 하락세입니다.

4. 고정부채가 줄고 부채 총량이 줄어드는 기업

부채는 이자 비용이 발생하는 항목입니다.
따라서 부채가 적은 회사가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정부채는 이자 비용을 장기적으로 지불해야하므로 고정부채가 적은 회사가 우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휴마시스는 2014년 대비 2015, 2016년 모두 부채총계가 줄었고 고정부채 역시 줄었습니다.
2015년 대비 2016년에 부채가 약간 늘어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보긴 어렵습니다.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손익계산서란 기업의 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보고서입니다.
손익계산서는 크게 체크해야할 항목으로는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있습니다.

매출액이란 제품 또는 상품의 판매총액을 의미합니다.

매출액에서 재료비, 노무비 등과 같은 매출원가와 함께 광고선전비, 차량유지비 등의 판매관리비를 뺀 것을 영업이익이라고 합니다.
영업이익은 기업이 순수하게 본연의 활동을 통해 얻은 손익을 의미하므로
기업이 제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지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아무리 순이익이 많이 났다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적자라면 그 기업은 본업을 잘 수행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경상이익이란 영업이익에서 기업의 활동과 상관없이 발생한 손익을 더하고 뺀 것입니다.
기업이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금해 이자를 받는다거나 주식 등에 투자해서 배당을 받는 등
영업활동 외에 얻은 손익을 영업이익에 더하거나 빼주면 경상이익이 됩니다.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서 채무면제, 토지판매, 화재 발생 등의 특별손익과 세금을 빼고 남은 순수한 이익입니다.
기업은 이러한 당기순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거나 기업 내부에 유보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 = 매출 원가 +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 원가 - 판매비 - 일반관리비

경상이익 =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당기순이익 = 경상이익 - 특별손익 - 법인세



손익계산서를 볼 때 어떤 항목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까요?
아래 휴마시스의 손익계산서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1.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율이 낮은 회사

매출은 회사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많이 팔았는지를 나타냅니다.
매출원가는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해 들어간 원재료가 얼마였는지를 의미합니다.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매출원가의 증가하는 속도가 더 높다면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매출의 증가세 보다 매출 대비 매출 원가의 비율이 더 중요합니다.
휴마시스의 매출원가 비율은 2014년 대비 2015년, 2016년 크게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매출원가 측면에서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2. 매출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이 감소하는 기업

판매비/관리비는 직원의 급여, 광고비, 연구비 등 제품 판매와 관리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판매비/관리비 비중이 높다는 것은 영업이익률이 낮아짐을 의미하므로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반대로 판매비/관리비의 비율이 줄어들거나 비중이 낮은 회사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독점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입니다.
휴마시스는 비교적 판매비/관리비를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출에 상관없이 일정하네요.

3.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회사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같이 증가하거나 매출이 제자리더라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회사가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앞서 언급한 매출원가 비율, 판매비/관리비 비율 모두 영업이익과 관련있으며 결국 좋은 회사인지 잘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영업이익입니다.
휴마시스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016년에는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기업 본연의 활동을 통한 이익 창출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므로 좋은 기업의 모습은 아닙니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가 좋은 기업임을 판단하는 정확한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정량적으로 측정 불가한 기업의 내재가치, 미래가치는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통해서 비우량기업을 걸러낼 수 있고 투자 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하기 전에 재무제표를 꼼꼼히 확인한다면 리스크를 충분히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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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BR, EPS, ROE - 꼭 알아야할 투자 지표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투자지표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스팩의 경우 합병이 발생한 상황에서 피합병사의 가치를 잘 파악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인지 수익을 내기 위해 계속 보유할 것인지 결정하는데 유리합니다.


이번엔 주요 투자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EPS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약어로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을 의미합니다.


EPS = 당기순이익 / 주식수


EPS가 높은 경우 경영실적이 좋다는 것을 나타내며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PS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PER을 계산하는데 활용됩니다.





2. PER


PER은 Price Earnings Ratio의 약어로 순이익과 주식가격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즉, 순이익에 비해서 기업의 가치 혹은 주가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PER이 10이면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10배임을 의미합니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해도 되고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 나누어도 됩니다.


PER = 주가 / EPS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라고 판단합니다.

주식 가치를 평가할 때 PER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모든 기업에 동일한 PER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PER이 20이 넘는 제약업체가

코스피시장의 평균 PER인 10 대비 2배라고 해서 고평가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바이오기업들의 PER은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ER을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지말고 동종업계의 평균 PER과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에 투자할 때엔 PER과 EPS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PER은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PER이 낮아진다는 것이 순이익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PER이 낮으면서 EPS가 계속 증가하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PBR


PBR은 Price to Book-value Ratio로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입니다.

즉 주가가 순자산(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순자산이란 자산에서 부채를 뺀 나머지 금액입니다.

PBR은 장부상의 가치로 회사 청산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PBR = 주가 / 주당순자산 = 시가총액 / 순자산


PBR이 1인 경우 회사 청산시 주주들은 주가에 해당하는 자산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PRB이 낮으면 기업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ROE


ROE(Return On Enquity)란 경영자가 기업에 투자된 자본을 사용해 어느 정도 이익을 올리고 있는 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나타냅니다.


ROE는 법인세를 뺀 후의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ROE = (당기순이익 / 평균자기자본) *100


10억원의 자본을 투자했을 때 ROE가 10%이면 1억원의 이익을 냈다는 것이고, ROE가 20%이면 2억의 이익을 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ROE가 높다는 것은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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