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스팩3호, 메디오젠 합병 분석

8월 25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여 거래 재개를 앞두고 있는 대우스팩3호와 메디오젠의 합병 분석입니다.


해당 합병 건은 6월 23일 공시되면서 스팩은 거래 정지되고 합병 건 관련 상장 예비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기존 발행된 스팩주는 5,410,000주 합병시 상장되는 신주는 43,863,264로 거래 정지 직전 2,010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990억입니다. PER은 30.74, PBR은 6.3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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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오젠은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원말을 B2B로 거래하는 비중이 아주 크네요. 




2014년부터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의 성장률은 가파를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주춤합니다. 2016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네요.


손익계산서를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잘 관리되고 있어보이는데 매출원가의 증가폭이 매출의 증가폭보다 커서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렸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원가 중에서도 제조경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매출의 성장세가 커야만 영업이익이 조금이라도 증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영업이익률이 하락세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2016년 기준 42% 수준입니다. 엄청나네요. 


2017년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25%이상 증가할 것으로 에측되고 있습니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매출이 2017년 부터는 B2B외에 B2C가 추가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비센이라는 브랜드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판매를 약국에서 시작했는데 라비센의 실적은 메디오젠의 외형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진출도 2017년부터 실적이 잡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성장성에 있어서는 기대해볼만 하네요.



유사기업으로는 쎌바이오텍, 뉴트리바이오텍, 콜마비앤치, 서흥, 에이치엘사이언스, 현성바이탈 등 이 있습니다. 2017년도 예측 PER은 쎌바이오텍 15.51, 뉴트리바이오텍 32.78, 콜마비앤치 18.14, 서흥 14.68, 에이치엘사이언스 17.72, 현성바이탈은 20.82입니다. 메디오젠의 2017년 예상 PER인 23.53보다 유사기업의 PER이 대부분 낮습니다. 합병비율이 아쉽네요. 물론 유사기업인 뉴트리바이오텍처럼 PER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2017년, 2018년 에측을 보면 엄청난 성장세가 예측되기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 받느냐가 관건입니다. 고PER은 한편으로 회사가 미래의 가치와 성장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 미래 성장세는 높게 되어 있으나 정작 2016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하는 등 안정적이지 않음

- 프로바이오틱스 및 건강식품의 시장은 노령화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하므로 유망함

- B2C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서 외형 성장이 가능함

-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지고 있음

- 합병사의 PER이 동종업계 대비 고평가 되어 있는 편, 미래 성장성이 관건임



*제가 작성한 합병 분석은 과거 실적, 미래 가치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투자 시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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