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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 시장 기대치 충족, 투자심리 회복될 것 - 한국투자증권

What’s new: 3분기영업이익컨센서스부합

3분기 매출액은 4조 2,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0.3% 감소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4%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2% 하회했다. 시황회복으로 모든 사업부의 외형이 커졌지만,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CKD 마진 저하와 저수익 기타유통 부문의 비중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한 4.3%에 그쳤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내수판매량이 작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22% 늘어난 덕분에 현대글로비스의 국내물류 매출액은 14% 증가했다. CKD 매출액은 신흥국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6% 늘었으나 환율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Positives Positives: 주력CKD사업의매출액증가세견고

CKD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9% 증가한 1조 6,332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와 브라질 판매증가에 더해 2분기에 새로 진출한 베트남 매출액이 기대를 상회한 결과다. 3분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31% 급감한 중국 내 글로비스의 매출액 비중은 2%에 못 미친다. 신흥국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 효과가 나타나,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2분기와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환율반등으로 3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할 것이다. 



Negatives Negatives: 물류본업가치에대한과도한저평가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현대글로비스는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가는 자동차업종의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결국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판단은 물류업체로서의 경쟁력보다는 현대차그룹 이슈나 일감몰아주기 규제와 같은 대외변수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해외물류업체 M&A 등을 통해 captive market에 의존하지 않고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론: 전방산업우려피크지났고, 4분기이익증가재개돼 ‘매수’유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목표주가는 2017FEV/EBITDA 9배를 적용해 구한 값으로 7월 13일 제시). 현 주가는 전방산업 실적부진과 일감몰아주기 규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2017F EV/EBITDA 6.9배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역시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 4분기는 환율반등에 따른 CKD 수익성 회복과 작년 일회성비용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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