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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중국,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 한국투자증권

사드 출구 전략을 마련한 한국과 중국


31일 한국과 중국이 양국 관계 개선을 골자로 한 협의문을 동시에 발표했다.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문서에서 한중 양측은 사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첫 조치로 11월 10~11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협의문 발표로 사드배치로 촉발된 양국 간 갈등의 출구전략이 마련됐다.





자동차 반등세 지속의 계기가 될 전망


이번 협의문으로 한중 관계회복의 길이 열리면서 자동차는 반등세가 지속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 판매량 회복의 방향성과 가시성이 이번 조치로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사드 사태는

자동차 주가를 2단계에 걸쳐 끌어내렸다. 먼저 3월부터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충격을 줬고, 8월

말에는 중국 JV파트너인 북경기차와 갈등이 불거지며 한번 더 타격을 입혔다(그림 1). 9월 초 현대차

와 북경기차와의 갈등이 봉합수순에 접어들었으나, 사드 국면의 완전한 해소를 위해서는 한중 관계회

복이라는 외교적 변수가 관건이었다(2017/9/26 ‘중국에 대해 아는 것, 알지 못하는 것’ 참조). 향후에

도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구형 모델 위주 라인업 재편, 가격대를 대폭 낮춘 현지전략형 신차출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지속해야 하지만 영업환경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현대모비

위주의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중국 생산 사이클 회복에 가장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모

비스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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