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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 : 중국에 ‘팔 준비가 된’ 회사를 사자 - NH투자증권

-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행사가 지난 24일부터 한국 단체 관광 여행상품에 대한 모집광고를 7개월만에 재개함. 이에 더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 또한 한국 여행상품 판매 재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를 근거로 중국 내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이 해빙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며 중국 관련 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음


- 당사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풀릴 경우, 콘텐츠 업체들, 특히 드라마 제작 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판단됨.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의 경우 과거 중국 내 수요가 확인된 바 있으며, 한한령이 영향을 끼치는 와중에도 ‘도깨비’, ‘맨투맨’ 등 한국 드라마들이 중국판 SNS인 웨이보를 통해서 회자되는 등 중국 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아직 견고하기 때문.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 금지령이 해제되면 중국 동영상 사업자들이 다시 한국 드라마 판권을 적극적으로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당사는 이러한 전망에 근거해 ‘제이콘텐트리’, CJ E&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됨. 두 회사 모두 연간 제작 편수가 많아 해외판권 판매에 성공할 수 있는 모수가 크고, 시청률이 증명하듯 성공타율도 높아졌기 때문. 참고로 당사가 추정하는 2018년 제이콘텐트리의 제작 편수는 13편,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편수는 27편


- 특히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11월 말 예정된 스튜디오드래곤 상장을 통해 그 동안 부각되지 못하던 방송 부문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현 시가총액은 4,500억원으로 지난 4월 기관투자자들이 메가박스 지분 20%를 5,500억원 가치를 산정해 취득한 바 있음. 이 가치를 반영할 경우, 동사의 시가총액은 메가박스지분 정도밖에 반영하지 못함. 올해부터 제이콘텐트리 본사가 드라마 IP에 투자하며 해외판권과 VOD 등 부가 판권에 대한 권리를 가져오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부가가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본사가 가장 크게 누리는 구조가 됨. 제이콘텐트리 Top pick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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