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해당 포스트는 처음 합병 발표시 공시된 합병 비율 1대 13.0185000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6월 30일에 합병 비율이 1대 11.7650000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공시되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안타제1호스팩은 2017년 6월 8일에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승인을 받아 거래정지 해제되었고
7월 31일에 합병을 위한 주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거래정지 해제 이후에 주가가 내렸네요. 오늘(6월 27일) 종가 기준 2,005원 입니다.
발행된 스팩주는 6,000,000주이고 합병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96,201,741주, 우선주 2,330,754주로
합병사의 총 주식수는 104,532,495주로 오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95억이며
피합병사인 글로벌텍스프리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46억이며 PER은 49, PBR은 3.9입니다.
2016년 기준 PER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현재 PER이 높다하더라도 미래가치가 높다면 주가 상승여력이 있으므로 미래가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겠네요.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부가가치세) 환급대행서비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국내에 들어오는 관광객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사업입니다.
합병신고서에 나온 과거 및 미래의 수익 예측치입니다.
2015년에 메르스 사태로 인하여 관광객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가 2016년에 다시 증가했네요.
영업이익은 2017년에는 93억, 2018년에는 229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낙관적이네요.
문제는 현재 국내 관광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 수는 2017년 들어서도 계속 하락 추세입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보았듯이 GTF의 수익성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17년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66%정도 증가할 거라고 예측했는데 너무 낙관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합병신고서의 예측치는 2017년 12월까지 한국과 중국의 외교 이슈가 해결될 것을 가정한다고 언급하면서 2018년 영업이익을 예측했는데
외교 이슈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에 합병신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GTF의 또 다른 리스크는 텍스리펀드 사업의 경쟁사들입니다.
현재 국내 사업에서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데 경쟁업체가 8개나 됩니다.
그 중 6개는 신생기업으로 앞으로 GTF의 국내 M/S 일부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고
텍스리펀드 산업의 진입장볍이 그리 높아보이지도 않아 계속 수익을 유지할지 의문입니다.
한편으로 GTF는 싱가포르와 일본 텍스리펀드 시장에 진출했고 추가 진출도 할 것으로 보여 수익시장의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긴 합니다.
무엇보다 2018년에 열리는 평창 올림픽은 단기적으로 GTF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결론을 내리자면
- 합병은 2016년 기준 PER이 45로 피합병기업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
- 중국과의 외교이슈가 합병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2017년, 2018년 예측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
- 낮은 텍스리펀드 시장 진입장벽으로 인한 경쟁 심화 가능성 있음
- 2018년 평창올림픽은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
*제가 작성한 합병 분석은 과거 실적, 미래 가치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투자 시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