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들어 스팩 합병을 연이어 성사시킨 NH증권의 엔에이치스팩8호가 RFHIC와 합병을 진행중입니다.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아서 2017년 5월 15일에 거래정지가 해제되었고
합병을 위한 주총은 2017년 7월 14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차트를 보니 거래정지 해제 이후 힘을 못 쓰고 있네요.
오늘(6/22) 기준으로 종가는 2010원으로
종가 기준으로 RFHIC를 흡수한 뒤의 합병회사 시총은 2199억이며
피합병사인 RFHIC의 2016년 실적 및 자본 기준으로 합병회사의 PER은 39.52, PBR은 2.11입니다.
PER이 높은 반면 PBR은 이전 스팩 합병회사와 비교하면 꽤 낮은 편입니다.
자본이 많은 회사이군요.
RFHIC는 신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GaN 트랜지스터 및 GaN전력증폭기를 방산업체 및 통신장비업체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GaN 트랜지스터는 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에서 주로 사용되며
GaN전력증폭기는 초소형 기지국, 방산분야에 사용됩니다.
매출은 주로 GaN트랜지스터에서 나오네요.
요즘 뜨거운 4차 산업 관련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의 5G 투자시 수혜주로 부곽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과거 실적을 보면
2013년에 영업이익이 231억을 기록했다가 2014년에 161억에 2015년에 38억까지 떨어집니다.
2016년엔 반등해서 57억이네요.
이 부분은 이동통신 장비를 만드는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이기도 한데,
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세대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할 땐 실적이 급등했다가
기지국등 통신장비의 배치가 완료되면 실적이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RFHIC 역시 이동통신사가 공격적으로 LTE에 투자하던 시기던 2013년에 최고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그 이후에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이통사가 5G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 다시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군사용 레이더 시장에 진출하여 방산 분야에 거래를 확대하고 있고
2017년부터 노키아에 초소형 기지국용 GaN전력증폭기를 납품한다고 합니다.
통신 분야의 고객은 삼성전자와 중국 장비 업체인 화웨이 그리고 노키아인데
3사 모두 한국 통신 시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라
국내 이통사들이 5G 장비가 본격적으로 배치될 때 큰 수혜가 예상됩니다.
또한, 화웨이, 노키아는 해외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회사라서
삼성전자를 통한 국내 시장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방산분야는 에어버스, LIG넥스원, HARRIS, COBHAM등이 고객이며 계속 매출이 확대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5G투자와 맞물려 회사의 실적은 성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PER이 높은 편이라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나온 예상 영업이익은 2017년 138억, 2018년 267억, 2019년 343억이고
예상대로 실적이 증가한다면 현 주가 2010원 기준 PER은 2017년 20.29, 2018년 10.52, 2019년 8.2이 됩니다.
Conclusion
- 5G 투자 사이클에 따라 향후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방산 분야로 영역 확장은 긍정적으로 보여짐
- PBR은 2.5로 시총 대비 피합병사의 자산 가치는 비교적 괜찮음
- PER이 48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
- 다만, 예상대로 실적이 증가한다면 PER은 정상적은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임
*제가 작성한 합병 분석은 과거 실적, 미래 가치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투자 시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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