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큰 반등을 해서 심리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 이면에는 국채금리의 하락이 있고요.
3년물 국채 입찰 결과 때문인지...10년물 미국채는 1.5%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1.5%대도 얼마전엔 높다고 난리쳤던 그 물가인데 이젠 심리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가매수가 들어온건지...절대적인 금리 1.5%는 사실 많이 낮은 편이긴 합니다.
국채 금리를 자극했던 인플레이션 대표주자 유가, 구리 가격도 내렸네요. 좋습니다.
국채 금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움직임들이네요.
국채금리 10년물 - 3년물 금리 스프레드, 코로나 폭락 이후 최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건 올 상반기에 지속되고 있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때문만은 아닙니다.
3개월물 국채 금리입니다.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리 3개월물은 금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이유에는 장기채 금리상승, 단기채 금리 하락 두가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Fed는 장기채의 금리 상승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3월 FOMC에서도 장기채 관련 정책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단기채는...Fed가 제어해야하는 영역입니다.
특히 하루 단위로 빌리는 초단기채나 콜금리가 마이너스로 가는건 Fed가 싫어합니다.
초단기채는 기준금리 연동 이슈도 있고 MMF도 있고...엮인게 많죠.
단기채 시장에 몰린 유동성을 줄여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월 FOMC에서 단기채 관련 정책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혹자들이 말하는 Operation Twist를 실행하면
전체 유동성은 그대로 두면서 단기채 시장의 유동성만 줄여주는 효과가 있긴한데
장기채 금리에 상승을 용인하는 분위기에서 과연 Operation Twist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장기채 시장은 놔두고 단기채 시장에서 유동성만 제거하여 안정화하는 정책을 펴는 건데,
이때 어떤 충격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아무 정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걱정을 사서 하게되는 거죠.^^
3월 FOMC가 끝나기 전까지 불확실성은 여전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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