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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해외 중심의 성장은 지속

4Q19 Review :  미국에서의 우려를 해외에서 해소한 4분기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54.7억 달러(YoY +30.6%, QoQ +4.2%), 영업이익은 4.6억 달러(YoY +112.5%, QoQ -53.2%), 순이익은 5.9억 달러(YoY+ 338.3%, QoQ -11.8%)였다. 지난 해 11월 애플 TV+와 디즈니+가 출시된 이후 경쟁 서비스로의 가입자 이탈이 예상되었으나, 4분기 전체 유료 가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0%, 전분기대비 6% 증가했다. 미국 내에서는 42.3만명의 가입자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 순증가입자가 833.3만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ARPU가 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7.2% 상승하며 북미 지역의 스트리밍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으며, EMEA, 라틴아메리카, APAC 지역의 스트리밍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42.5%, 31.6%, 51.1%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가입자 순증이 둔화되고 있으나, 해외에서의 가입자 증가와 미국/해외에서의 ARPU 상승이 전체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나 경쟁은 이제 시작

넷플릭스는 1) 인기 컨텐츠(1Q20: Alter Carbon, Narcos, Kingdom 등)들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고, 2) 해외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3)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ARPU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 탑라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2020년 봄에는 경쟁 서비스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미국 가입자 이탈 가능성이 존재하며, 장기적으로 경쟁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시작하는 시점에선 해외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 만큼 동종 업계 내 투자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연초 이후 미국 S&P500지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넷플릭스의 12MF PER이 50배를 넘어서고 있는 점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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