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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운임이 오르면 발주는 늘어난다 - 동부증권

해운 운임의 상승은 비용 인상 때문에 촉발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선박 관련 환경 및 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 설계 변경과 함께 다양한 설비가 추가되면서, 신조선 건조 시 원가 부담은 늘어나고 있다. 나아가 지난 10월 1일부터 적용된 파나마운하 통행료 인상 등도 관련 선종의 운임 상승 요인이다. 해운 운임 상승은 선박 발주량 증대와 함께 신조선 선가 상승으로 이어질것이다.


조선업의 전방산업인 해운 경기가 바닥을 탈피하려는 순간 먼저 여력이 되는 선주/선사부터 바닥에 놓여있는 중고선 매집을 진행한다. 해운 경기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 선박 발주를 신조선 선가가 바닥일 때 가져간다. 해운운임까지 상승기조가 뚜렷할 경우 선사들은 수익성 확충을 위해 선박 발주를 늘리게 된다. 특히, 대형 조선소의 차별화 포인트인 초대형 선박들의 발주가 업황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나아가 LNG선, VLGC, 해양설비의 업황 개선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 업의 18년 이후 수주량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조선업종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구체적으로, 1) 파나마 운하 통항료 인상분이 각각 15%와 29%로 가장 높은 LNG선과 LPG선의 업황을 점검하고 통항료 인상의 파급효과를 추정하였다. 2) 선박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비용 인상 규모와 선주/선사의 발주 움직임을 정리 하였다. 3) 발주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는 해양생산설비의 수주풀을 update하고 분기별, 연도별 수주를 전망하였다. 오일메이저와 국영석유기업은 개발 프로젝트의 재정비를 가진 후 선별하여 FLNG와 FPSO 등 해양생산설비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언급한 이들 제품은 한국 주요 조선소들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주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사이클상 바닥에서 탈피중인 업황 개선 스토리가 일부 살아남는 조선소들의 차별화된 매력

으로 부각될 것이다. 조선업종의 투자의견을 Overweight으로 유지하고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신규 수주규모가 글로벌 조선소 중 가장 클 전망

이다. 상선과 해양에서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바닥을 찍고 성장을 재개할 수 있는 가시성이

돋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에서 2017년의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한 가운데 해양에서도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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