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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P와 Q에 대한 치열한 눈치싸움 - 미래에셋대우

열리기 시작한 바이오시밀러 시장, 우리나라가 제일 잘한다 


시장이 너무 좋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지 2년 만에 점유율 40%를 달성했고, 미국 시장도 작년 12월에 열렸다.

미국에서 잠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내년부터 점유율은 서서히 상승할 전망이다.

아직 글로벌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비롯해 다수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나라 업체가 1,2등을 다투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투자자의 고민은 ‘유럽에서 시장점유율이 어디까지 상승할 것인가, 미국에서는 언제부터 점유율 반등이 나타날 것인가,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은 어디까지 하락하고, 이에 따라 수량은 과연 증가할 것인가’이다.




유럽은 언제까지 좋고, 미국은 언제부터 좋아질까? 


유럽에서의 가파른 점유율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고 있다.

1세대 바이오시밀러인 G-CSF와 EPO의 점유율이 각각 88%, 62%에 달하고, 유럽 주요 국가에서 케미칼 제네릭의 점유율도 60% 수준이다.

각국 정부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정책을 시행하기에 바이오시밀러도 60%의 점유율은 무난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오리지널사의 방어전략으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 커버리지가 계속 늘고 있으며, 오리지널사와 사보험사의 독점공급 계약 만료 시점이 순차적으로 도래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에 내년부터 점유율은 서서히 상승할 전망이다.



P는 어디까지 하락하고, Q는 어디까지 증가할까?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은 심하지 않다.

임상 및 생산 비용이 크게 소요되기에 개발사가 많지 않아 소수의 업체가 과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이 사업은 명백한 속도전이기 때문에 신규 업체가 진출하기에 매우 불리하다.

따라서 가격 인하는 심하지 않을 것이다.

1세대 바이오시밀러의 할인율이 35~40% 수준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오히려 가격 인하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전체 시장이 커졌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된 항 TNF-α 제제도 사용량이 19% 증가했다.



국내 3사 모두 '매수' 의견 제시, Top pick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빠른 시장 침투, 미국에서 인플렉트라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과도한 재고자산과 재고의 유통기한 논란이 있었지만 연 매출액이 1조원까지 상승한 현 시점에서 이러한 논란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상위 바이오 


시밀러 3사 중 리스크가 가장 낮고, 주가부담도 작다.

셀트리온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생산공정의 효율화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KOSPI200 편입 이슈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아직 절대 이익은 크지 않지만, 바이오 CMO의 수요 확대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

3공장 완공 시 총 CAPA 36만 리터로 명실상부한 바이오 CMO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바이오 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앞서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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