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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초대형IB 시대, 대형화 혹은 차별화 - 유안타

초대형IB 시대 개막

증권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비중확대를 제시하는 이유는 초대형IB 도입을 계기로 향후 증권업이 수신 및 IB 업무 환경 측면에서 대형사-중소형사 간 양극화되면서, 커버리지 증권사(대형사)의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초대형IB가 자기자본 등 여건을 충족하는 5사 모두 지정된 것과 달리, 발행어음 업무는 한국투자증권 1사만 인가받았다. 다만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 결격 사유로 보이지는 않는데다 금감원의 심사가 계속 진행중이고, 무엇보다 정부에서 중소,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3사는 내년 초 무렵 발행어음 인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발행어음 마진 70bp, 규모 1조원, 이익 기여도 4% 전망

초대형IB의 발행어음 발행 금리는 평균 약 2%~2.2%, 내년 투자 운용수익률은 2.7%~2.9% 정도로, 발행어음 운용수익률-조달금리 spread는 약 70bp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발행규모는 4사 총 1조원, 증권사 이익 기여도는 4% 수준으로 전망한다.

발행어음의 발행 규모 및 이익 기여도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전망으로, 19년에는 기존 이익의 9.6%, 향후 최대 규모 발행시에는 40%까지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IB가 아니더라도, 차별화된 수익 모델 갖춘 증권사는 성장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는 초대형IB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이익 체력 향상이 예상되나, 반대로 발행어음 업무를 못하는 非 초대형IB 증권사는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타사 대비 상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증권사에 해당한다. 업종 성격상 업무 및 수익 구조가 유사할 수밖에 없는 증권업이지만, 키움증권처럼 타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자본효율성을 나타내는 증권사는 향후 초대형IB 증권사 중심의 시장 개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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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Pick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는 ① 초대형IB 중에서도 발행어음 발행 여력이 가장 크고, 향후 IMA 업무가 가능한 자본규모(8조원)에 가장 근접해 증권사 중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② 발행어음 이외에도, 향후 자기자본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으며, ③ 반면 18Y PBR은 0.76x로, 사실상 peer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어 저평가로 판단한다. 키움증권은 ① 증시 활황 및 거래대금 증가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며, ② 기존 우려 요인이었던 신용융자 이자율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는 이자율 적용 방식 변경을 통해 다소 완화되었다고 판단한다. ③ 18Y PBR 1.09x이며, PER는 8.82x로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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