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 Investment
스팩 투자 블로그
오래 가는 것과 새로 오는 것

최근에 본 재미있는 시장 전략 리포트가 있어서 나누면 좋겠다 싶어서 공유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의 리포트인데요.

테크주의 붐이 한참 일어났고 닷컴버블로 인하여 증시의 하락세가 보였던 1999년과 2000년에 있었던 흐름에 대한 설명이 리포트에 나옵니다.

 

요약을 해보면

- 1999~2000년 미국 테크의 붐을 이끌었던 주도주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는 나스닥 고점(2000년 2월)보다 이른 시점인 1999년 12월에 고점을 형성함

- 인텔과 오라클은 2000년 8월에 주가 고점을 기록.

- 2000년 나스닥은 -38% 급락했지만 오라클은 +4% 상승하며 주도주 역할을 오래함.

 

MS/노키아에 비해 인텔 그리고 오라클은 왜 더 오래 상승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 당시 주도주 중 먼저 탈락한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000년 들어 매출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동반 하락

- 인텔은 매출증가율은 높아졌지만 영업이익률은 하락

- 오라클은 매출증가율은 정체됐지만 영업이익률은 2000년까지 높아짐.

 

따라서 오래갈 수 있는 기술주를 선택한다면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회사를 선택해야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주 중 가장 핫한 애플, MS, 아마존, 페북, 테슬라, 엔비디아, 넷플릭스 중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증가율이 상승하는 회사는 테슬라가 유일하고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회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정도 입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하반기 전망이 어둡군요.

 

하반기 투자하기 괜찮은 회사로 윗 회사들을 생각하면 될 듯.

다만,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내재 가치 대비 많이 비싼 편이라는 것을 알고 투자해야할 것 같네요.

많이 비싸다는 것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7공주(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 엔씨소프트) 중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하반기에 증가하는 회사는 LG화학과 카카오, 삼성 SDI라고 합니다.

 

그 외 원화 강세가 나타났던 시절에 한국 증시에서 주가 상승 확률 및 수익률 이 높았던 분야도 리포트에 나옵니다.

관련하여 원달러가 1000이 깨졌던 2000년대 중반 국내 증시에서 내수주들이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던게 기억나네요.

국내증시에 관심 있으신 분들 역시 차근히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읽어보시면 됩니다.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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