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코로나19가 등 밀어준 1분기

1Q20 Review : 전지역에서의 신규 가입자 유입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6%,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57.7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57.6억 달러를 상회했다. 1, 2월에는 가입자 순증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 그쳤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3월 순증 가입자가 급증하며 전체 유료 가입자가 전년동기대비 22.8%, 전분기대비 9.4% 증가했고, 환율 영향이 제한적인 북미(UCAN)지역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3%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8.7% 증가한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6%로 전년동기/전분기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나 예상치였던 18.0%를 하회했다. 2.2억 달러의 제작 지연에 따른 컨텐츠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조정EPS는 전년동기대비 106.6% 증가한 1.57달러를 기록했다.

 


단기매력도는 높을 수 있으나, 리스크 요인들은 여전히 존재
넷플릭스는 1) 코로나19로 인해 순증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2)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콘텐츠는 예정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3) 환율 영향이 제한적인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탑라인 증가 기대감이 존재한다. 또한 4) 콘텐츠 제작 지연으로 인해 비용 지출이 단기적으로는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5) FCF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급증한 순증 가입자수가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넷플릭스의 12MF PER은 55.1배에 위치해 경쟁 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경쟁 심화에 따른 점유율 둔화 가능성 역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출처: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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