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1. 11:47, 스팩(SPAC) 뉴스
9월 15일에 유니맥스정보시스템과 합병을 공시하면서 거래정지가 되면서 합병상장심사에 들어간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가 합병비율을 정정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합병 비율은 1:100.613에서 1:68.5750으로 스팩투자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합병 비율에 따른 PER은 30.51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는데, 정정된 합병 비율로 인하여 PER이 23으로 내려오게 되었네요. 정정된 합병 비율이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만한 수준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군요. 제가 알기론 다른 방산업체들의 경우 PER이 대부분 20이하라서...
이와 같이 크게 합병비율을 변경함으로써 거래소는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할 듯 한데 이것을 감수하더라도 합병 비율을 정정했다는 것은 합병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판단되어집니다. 올해 유난히 합병상장심사에서 미승인이 난 경우가 많았고, 해당 합병 건도 상장심사에 들어간지 3개월이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합병이 불투명한 상태였거든요.
올해들어 금융당국에서 스팩 합병에 대한 상장심사가 까다로워져서 스팩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만한 합병에 대해 미승인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스팩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흐름인 것 같습니다.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가 변경된 합병비율로 상장심사를 승인 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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