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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합리적으로 보면 '우려'보다 긍정적 '개선요인'이 크다 -유안타

은행 17.3Q(P) Preview: 경상이익 개선 추세 이어갈 듯 


주요은행의 17.3Q(P)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은 3.0조원으로 YoY 17.4% 증가, QoQ 13.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NIM이 상승하고, 대손비용이 안정화되며 경상이익 개선 추세(17.1Q, 17.2Q 각각 4~5천억원 일회성이익 소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수수료이익도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




17.3Q(P) 실적의 주요 이익지표 가정은, 1) 원화대출금(은행별) QoQ +1.5%~2.0%, 2) NIM(은행별) QoQ -1bp~+2bp, 3) 대손비용 21~55bp 등이다.



원화대출금의 경우, 8.2 부동산 대책 발표를 전후로 주담대, 신용대출, SOHO대출이 증가하며 QoQ 상승폭이 컸다.

NIM의 경우, 조달비용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었으나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둔화되며 QoQ 개선폭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대손비용은 전반적인 안정화 기조에 있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우리은행의 희망퇴직(약 3,000억원)과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돌입에 따른 추가충당금 정도가 예상된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10월말에 구체화될 전망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10월말에 발표될 전망이다.

은행권에 영향을 미칠 부문은 신규로 대출받을 때 적용받는 리스크 관리 방안이다.

핵심은 차주의 상환능력을 더 깐깐하게 심사하는 것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미 8.2대책으로 DTI(총부채상환비율), LTV(담보인정비율)의 상한선은 낮아진 상태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추가적으로 나올만한 핵심 내용은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및 적용범위(전국 확대 적용, 자영업자/임대사업자 대출 심사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은행은 이미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성장률을 조절하고 있다.

실제로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16.3Q 13.0%에서 17.2Q 7.0%까지 하락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16.4%/17.6%로 여전히 높다.



경상ROE 개선 추세 지속, 2017년 수정ROE 9.3% 


17.3Q(P)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2017년 주요은행 수익예상을 소폭 변경한다.

2017년 예상 주요은행 당기순이익은 12.3조원으로 YoY 30.2% 증가(2016년 이익성장률 18.9%)할 전망이며, 수정 ROE 는 9.3%로 2016년 7.5%대비 1.9%p 개선될 전망이다.



우려보다 좋아지는게 더 많은 은행주, Top-picks: 우리, 하나, 관심종목: DGB 


은행주 목표PBR로 0.76배를 제시한다.

은행주에 대한 우려보다는 개선요인이 더 크다는 판단을 유지한다.

2016년 상반기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던 은행주가 8월 하락을 거친 이후 재반등 하는 모습이다.

은행주가 하락했던 이유는, 1)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규제강화 우려, 2)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경쟁 심화 우려 때문이었다.

이후 시중금리 반등과 실적 개선 기대로 재반등 국면에 있다.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Top-picks로 우리은행하나금융지주를 유지한다.

관심종목은 DGB금융지주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익지표 개선 및 지배구조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업사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행 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2017년 이익증가율 42.4%)이 예상되며 저평가매력(PBR 0.58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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