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폭락, AI 과잉 리스크 강조

현지시각 10월 31일(목) CNBC는 “올해 3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CMI)가 S&P 500에 편입되자 주가가 2년 내 2,000% 이상 크게 올랐으나, 10월 30일(수) 동사가 어니스트앤영(이하 EY)이 동사 회계 감사에서 사임하자, 30% 이상 급락했고, 31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Ari Levy 기자는 “상기 소식은 미 증시에서 AI 관련 과잉 선전(hype)이 모두 정당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중대한 첫 조짐이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힌덴버그 리서치가 슈퍼 마이크로의 회계 조작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며 동사에 대한 숏포지션을 발표했다. 또한 The Wall Street Journal은 미 법무부의 동사 조사가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Mizuho는 “슈퍼 마이크로가 회계감사자의 부재 속에 상장 폐지될 리스크가 더 높아졌으며, 동사가 감사를 담당할 새로운 회계법인을 마련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Levy 기자는 “슈퍼 마이크로가 2018년에도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rgus Research의 Kim Kelleher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감사 담당 회계법인 상실과 미 법무부의 조사는 동사 주가가 더 이상 펀더멘털에 의해 거래되지 않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한편 웨드부시는 “슈퍼 마이크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례 실적보고서(10K) 제출 기한을 놓쳤고, 동사가 이를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10K 제출까지 최장 60일이 주어지며, 이에 따르면 11월 중순까지 시한). 이러한 상황은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슈퍼 마이크로가 기한 내로 10K 보고서를 다시 제출하기까지 상당한 난관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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