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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세: 종목 처방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 3차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우 려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2월 18일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사태가 ‘새로 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확진 환자의 공통적 특징이었던 ‘해외 방문 이력’이 없거나 ‘기존 코로나19 확진 환자와의 접촉’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 환자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증가 시점이 경제관련 심리 지표의 발표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KOSPI가 빠르게 반등하며 밸류 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영역으로 재진입한 가운데 이번 주 들어 발표된 경제 지 표들이 코로나 이슈를 반영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WTO에서 발표한 GTB(Goods Trade Barometer)는 95.5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과 이전치(96.6)를 하회했고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도 8.7을 기록해 컨 센서스였던 21.5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양호한 유동성 여건은 지속

유의미한 실적 전망 상향이 있을 때까지 KOSPI 2,100선 위에선 밸류에이션 부 담은 고개를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여전히 양호한 유동성 환경은 경기에 대한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게임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국내 증시 유동성 환경의 가늠자임과 동시에 주식 투자 대기자금으로 여겨지는 고객예탁금은 지난 2월 3일 31조원을 기록해 2018년 1월 수준을 회복한 뒤 28~29조원 수준에서 오르내리며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나비효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 수립과 개인들의 생활 양식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비상경제 상황’을 선언하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1,041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금융 지원과 임차료 부담 완화 방안,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대책,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쿠폰 및 구매금액 환급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종합 지원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염에 대한 우려로 개인들의 실외활동이 줄며 나타나는 변화가 흥미롭다. 18일 이커머스업체 티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가정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meal kit)’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정관장의 홍삼제품 중 홍삼톤골드와 홍이장군 등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28% 증가하며 설 연휴가 지나가면 판매가 감소하던 과거의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H&B 스토어인 롭스 온라인몰에서 1월 27일부터 2월 11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했고 동일기간 티몬에선 프로폴리스 매출액이 438%, 비타민C와 유산균 제품의 매출액도 각각 254%,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교육부의 ‘전체 대학 대상 후베이성 방문자 현황 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 실시’, ‘졸업식, OT 등 집단 행사 실시 자제, 연기 또는 철회 권고’ 등으로 인해졸업, 입학 시즌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며 꽃 가격과 거래량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개인 생활 양식 변화에 주목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이다 보니 사람들이 모이는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의 방문이나 이용 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모두 포기할 수는 없는 만큼 대체제의 부상이 예상된다.


인터넷 환경에 기반한 온라인 소비지출 확대, 가정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생활 양식 변화에 수혜를 받을 수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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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틱스 - 웨어러블 IC 부문의 성장이 특히 기대되는 팹리스 업체

지니틱스, 터치IC 관련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팹리스 업체

 지니틱스는 2000년 설립,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스팩 합병)한 업체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팹리스(Fabless, 시스템반도체를 설계/개발하여 파운드리 회사에 위탁 하여 생산하는 반도체 개발 전문사업형태) 기업. 지니틱스는 NICE 그룹 계열사 중 하나(김원우 등 특별관계자 지분율 37.6%)로 주요 관계사는 NICE홀딩스, NICE정보통신, NICE평가정보, 아이티엠반도체, 서울전자통신 등.

 지니틱스의 제품군별 매출비중(19.3Q 누적 기준)은 1) 터치IC 89.7%, 2) 터치IC외 시스템반도 체 10.3%이며, 지역별 매출비중은 1) 수출 93%, 2) 내수 7%. 특히 터치 컨트롤러 IC의 안정 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터치IC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짐.

 

 

 

웨어러블 시장 확대의 수혜 지속 전망, 중장기적으로 핀테크/햅틱 부문도 기대

 지니틱스는 스마트기기용 IC설계, 융/복합 기술, 다양한 제품 등의 경쟁력(국내외 특허 138개) 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 최근 5년간 매출액대비 평균 R&D 투자 비중이 12%에 달해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

 특히 기대되는 부문은 웨어러블 터치IC 부문의 수요 급증. 동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의 시장지배력(IDC 2019년 기준 추정)은 스마트워치 45.6%, 손목밴드 24.7% 수준. 실제로 동사의 웨어러블IC 매출액은 16년 11억원, 17년 26억원, 18년 48억원, 19.3Q 164억원으로 급증. 특히 중국향 매출기여도는 18년 6.1%에서 19.3Q 33.8%까지 상승하는 추세.

 한편 중장기적으로 AF 드라이버 IC(2013년 위더스비젼 합병), 핀테크 MST IC, 햅틱 IC 등 신 성장 동력 부문도 주목할 사항.

 

 

 

2020년 안정적인 실적 성장 가능할 전망, 다방면의 성장 기대감 유효

 지니틱스는 매출액/손익구조 변동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549억원(YoY +18.0%), 54억원(YoY +28.9%), 5억원(YoY -89.1%) 발표. 탑라인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회성요인(19.3Q 스팩 합병 비용 약 3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다소 부진.

 지니틱스의 202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억원, 68억원으로 각각 YoY 12.0%, 28.9% 성장할 전망. 웨어러블 관련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 가능할 전망. 동 사의 현재 PER(2020년 예상 실적 기준)은 22.8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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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

4Q19 Review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4Q19 실적은 매출액 3,827억원(+57.8% YoY, +32.4% QoQ), 영업이익 1,142억원(+159.5% YoY, +10.7% QoQ), 영 업이익률 29.8%(+11.7%p YoY, -5.9%p QoQ), 당기순이익 950억원 (+154.6% YoY, +54.3% QoQ), 순이익률 24.8%(+9.4%p YoY, +3.5%p QoQ)를 기록하였다. 매출액 증가는 올해 2월 유럽지역에 런 칭한 램시마 SC 와 2019년 11월 미국판매를 개시한 트룩시마의 제품 공급 지속 및 램시마 IV 공급재개에 기인하였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램시마 IV 18%, 램시마 SC 15%, 트룩시마 25%, 허쥬마 3%, 테바 CMO 16%, 기타 23% 였다. 수익성은 론자 CMO의 초기 소량 생산 및 제품 다변화로 인한 생산간격 발생으로 원가율이 상승하여 시장 기 대치를 하회 하였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80,000원 유지 셀트리온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80,000원을 유지한다. 동 사의 2020년 관전포인트는 1)램시마 SC의 유럽시장 침투, 2)생산공정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3)미국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허쥬마 점유 율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램시마 SC는 2019년 11월 EMA로부터 류 마티스관절염 적응증을 획득하여 올해 2월 유럽지역에 런칭하였으며, 지난 1월에는 염증성장질환 포함 전체 적응증 변경허가를 제출하였다. 미국 임상은 3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 임상을 종료하고 2022년 출시 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공정은 외주 CMO인 론자의 공정개선 및 1 공장 상업가동을 통한 생산간격 단축과 생산량 증대를 통하여 원가경 쟁력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트룩시마는 판매사인 테바가 실적발표를 통 하여 M/S 급상승을 언급하였다. 허쥬마는 오는 3월에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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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간과했다"...미 증시에 폭풍 경고

코로나19 리스크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리스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나마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되는 미국 증시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현재 주가를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충격이 저평가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경고는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15.86포인트(0.47%) 상승한 3386.15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84.44포인트(0.87%) 오른 9817.18에 장을 마감했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증시는 단기 실적 하향이라는 `서프라이즈`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도 현재 뉴욕증시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로치 교수는 이날 CNBC와 인터뷰하면서 "내 생각만큼 세계 경제가 약하다면 거품 낀 금융시장이 올 상반기에 꽤 중대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3.5%, 올해 전체적으로 5.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4월 절정에 이르고, 중국 내 공장 일시 가동 중단 사태가 3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해 이같이 예상했다. 그만큼 올해 `6% 성장`에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2018년 6.6%에서 2019년 6.1%(잠정)로 둔화됐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황이 더욱 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불확실성이 `뉴 노멀(New Normal)`이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최대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에 끝난다면 중국 경제가 1분기에 크게 하강하더라도 연간 기준으로 볼 때는 소폭 둔화 수준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가 모두 8차례 거론됐다"며 연준이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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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7호스팩, 나인테크 합병 분석

교보7호스팩과 나인테크의 합병은 2019년 7월 4일에 공시가 되면서 거래 정지되었고 합병 상장 예비심사 결과가 2019년 12월 5일에 나왔으니 심사만 5개월 걸린 합병 건입니다. 보통 길어야 3개월인데, 5개월이나 심사를 한 경우는 처음 보네요. 심사하는데 피합병법인에 대한 가치 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관련하여 보완, 수정된 뒤 겨우 승인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 7호스팩는 총 4,020,000주가 발행되었고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는 33,106,554주입니다. 2020년 2월 19일 종가 2,200원 합병회사의 시가 총액은 약 817억입니다. 2019년의 추정 매출액은 764억, 영업이익은 49억, 세후 영업이익은 40억으로 PER은 약 19배, PBR은 41배입니다. PBR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나인테크는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중 조립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서, 단위 극판(이차전지 Cell)을 원하는 용량에 맞게 합착하는 장비(Lamination)와 일정한 수량을 적층 하는 장비(Stacking)를 제작하여, LG화학의 국내(오창), 폴란드(브로츠와프), 중국(난징, 빈장)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하네요. 주 고객은 LG화학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전(TFT 공정, 유기물 증착공정, 봉지 공정)ㆍ후(커팅, 합착, 본딩, 검사 등) 공정에 사용되는 Wet Station 장비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해당하는 진공/N2챔버를 제작하여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LG디스플레이, AP시스템, 한국 TEK, 나래나토텍, Rusnano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2차전지는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디스플레이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중 어느 쪽의 비중이 높은 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제품 매출, 용역 매출 모두 2차전지가 디스플레이 분야를 앞서고 있습니다. 2차전지 회사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래와 같은 기사 내용이 있네요.

나인테크는 LG화학의 요구에 맞춰 2차전지 불량 제품을 최소화하는 검사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R&D 진행 과정에 맞춰 신규 공장 건립도 시작했다. 오는 6월 가동을 시작하는 새 공장은 2차전지 전극 조립 공정의 외관 검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LG화학 쪽 매출이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만, LG화학 비중이 100%라서 그에 따른 리스크도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019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 엠플러스는 PER27배, 이차전지 설비주인 씨아이에스는 PER 25배입니다. 2차전지주 치고는 밸류에이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를 하자면

- 이차전지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

- 지나치게 높은 PBR은 단점

- 2차전지 관련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

- LG화학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은 리스크

 

* 합병 분석은 수익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절대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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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진행중인 스팩 정리(2020년 2월 20일)

2020년 2월 20일 기준 합병 진행중인 스팩들입니다.

 

1. 거래 재개 후 합병 진행 중인 스팩

 

교보7호스팩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 나인테크와 합병을 진행중입니다. 나인테크의 2019년 매출은 764억, 세후 영업이익은 40억으로 예상되며 2020년 2월 19일 종가 2200원 기준 PER 20, PBR 41입니다.

 

하나금융10호스팩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업을 영위하는 지엔원에너지와 합병을 진행중입니다. 지엔원에너지의 2019년 매출은 382억, 세후 영업이익은 36억으로 예상되며 2020년 2월 19일 종가 2,035원 기준 PER 16.6, PRB 4.6입니다.

 

하나금융11호스팩

파킨슨 및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는 카이노스메드와 합병을 진행중입니다. 카이노스메드는 신약 임상을 진행중인 상태로 2019년 매출은 없으며, 당기순손실은 -80억 수준입니다. 2020년 2월 19일 종가 3,490원 기준 PER -45, PRB 44입니다.

 

동부스팩5호

2010년 설립된 유기금속 소재 전문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와 합병을 진행중입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2019년 매출은 373억, 세후영업이익은 27억으로 예상되며 2020년 2월 19일 종가 2,240원 기준 PER 52, PBR 5.5입니다.

 

 

2. 거래 정지 중이며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스팩들

 

엔에이치스팩12호 - 와이즈버즈 합병

 

하나금융13호스팩 - 윈텍 합병

 

하나금융14호스팩 - 신스틸 합병

 

하나금융9호스팩 - 덴티스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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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 시총과 합병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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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장되어있는 스팩회사들을 보면 시가총액이 다양합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케이비제9호스팩(276억)부터 가장 작은 IBKS제8호스팩(42억)...


과연 시가 총액은 합병과 연관성이 있을까요? 

시가총액이 스팩을 투자하는데 고려해야할 기준일까요?

스팩의 시가총액에 대해서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스팩회사들의 평균 시가총액은 110억입니다. 

그 중 2017년에 상장된 스팩회사들의 평균 시가 총액은  약 91.6억입니다. 

스팩회사들의 시가총액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네요.

발기인의 입장에서 시총이 작은 스팩들이 시장에서 합병을 성사시키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작은 스팩 회사들이 만들어지고 상장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1. 스팩의 시총이 합병 성사에 영향을 미치는가?


2017년에 합병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여 승인이 난 스팩들의 시총을 살펴볼까요?


- 한화ACPC스팩: 149억

- 엔에이치스팩8호: 137억

- IBKS지엠비스팩: 106억

- 유안타제1호스팩: 120억

- 케이프이에스스팩: 60억

- 하나머스트4호스팩: 83억

- 하나머스트5호스팩: 71억

- 케이비드림4호스팩: 106억

- 케이티비스팩2호: 110억

- 신영스팩2호: 102억

- 유진에이씨피씨스팩: 110억

- 신영스팩3호: 52억


12개의 스팩 중 시총 100억이하의 작은 스팩은 4개입니다. 전체 합병 스팩의 33%를 차지하네요.

2017년의 기록을 놓고 보면 작은 스팩의 합병 성사 확률이 높다고 단정짓긴 어렵습니다만 

현재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스팩들의 시총을 보면 조금 양상이 달라보이기는 합니다.


하이제3호스팩: 96억

동부스팩3호: 89억

IBKS제8호스팩: 44억


시간이 지날수록 합병 시장에서 시총이 작은 스팩의 니즈가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상장이 수월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규모가 제법 큰 기업들은 스팩을 위한 우회상장보다는 직상장을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총이 큰 스팩의 니즈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 스팩 시총이 합병 성사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가?


2017년에 상장한 스팩 중 시총 100억 이하의 작은 스팩들의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수익률은 합병상장한 날의 종가와 공모가의 차이를 이용해서 계산하였습니다.


- 케이프이에스스팩: 시총 60억, 수익률: 76.25%

- 하나머스트4호스팩: 시총 83억, 수익률: 36.00%

- 하나머스트5호스팩: 시총 71억, 수익률: 57.25%

- 신영스팩3호: 시총 52억, 수익률: 162.5%


수익률이 아주 훌륭하네요.

시총이 높은 스팩의 수익률은 어떨까요?


- 한화ACPC스팩: 시총 149억, 수익률: 5.50%

- 엔에이치스팩8호: 시총 137억, 수익률: -7.50%

- IBKS지엠비스팩: 시총 106억, 수익률: -9.50%

- 유안타제1호스팩: 시총 120억, 수익률: -23.00%

- 케이비드림4호스팩: 시총 106억, 수익률: -2.25%

- 케이티비스팩2호: 시총 110억, 수익률: 108.25%

- 신영스팩2호: 시총 102억, 수익률: -3.00%

- 유진에이씨피씨스팩: 시총 110억, 수익률: 32.50%


케이티비스팩2호의 경우와 같이 100%가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스팩들도 꽤 많네요.


스팩 시총이 수익률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작은 시총의 스팩 수익률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팩의 합병이 결정되고 난 뒤 합병 신주가 상장될 때까지
스팩의 주가는 피합병사의 가치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시총이 작은 스팩일수록 유통되는 주식수가 적으므로 재료에 쉽게 급등하는 모습이 잘 보이며

이런 부분들이 수익률과 연결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시총이 작은 스팩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또 다른 수익 기회


개인적인 경험으로 시총이 작은 스팩에 투자하여 합병과 상관없이 수익을 낸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적을수록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데,

스팩도 이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위해 거래 정지가 된 IBKS제8호스팩입니다.

시총이 42억으로 상장된 스팩 중 가장 작은 스팩인데 변동성이 꽤 큽니다.

합병 직전 종가가 2,735원으로 공모투자를 했다면 벌써 3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신한제3호스팩입니다. 

시총이 70억인데 뜬금없이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다른 스팩주들의 잔잔한 움직임과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네요.




보통 스팩주는 공모가인 2,000원내외에서 가격변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청산가치가 공모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기에 합병이 성사되지 않는 한 가치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총이 작은 스팩주들은 세력들의 작전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총이 작기 때문에 세력들이 원하는대로 가격을 조정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세력의 작전으로 급등하는 경우, 스팩투자자들에게는 합병과 상관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가격이 공모가보다 훨씬 높은 경우에는 합병이 성사되기 쉽지 않고 주가는 가치를 따라 원래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익을 거두는 것이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결론적으로 스팩을 투자할 때 시가총액도 눈여겨봐야할 부분임이 틀림없습니다.

스팩 투자시 발기인, 증권사와 더불어 시총도 함께 고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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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의 주식매수청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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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팩의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질문이 들어오는데

질문이 있을 때마다 설명하는 것도 힘들고 한 번은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을 듯 해서 포스팅합니다.



1.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의 특별결의사항에 대하여 반대의견을 갖는 주주가 회사에 대하여 자기가 보유한 주식을 정당한 가격으로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입니다. 이 제도는 회사의 분할, 합병, 영업 양도 등 존립에 관한 기본사항의 변경에 대해 다수의 의사로 결의되는 경우,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을 위해 회사가 공정한 가격으로 이들의 보유주식을 매수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부당한 분할, 합병 등에 반대하는 소액주주으 보호장치입니다.


스팩에서도 다수의 의결권은 발기인 및 기관투자자가 가지고 있는만큼 피합병회사를 고평가 하는 등 스팩주주에 피해를 입힐만한 합병이 발생할 경우 반대의사를 표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팩의 합병 리스크를 줄여주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2. 주식매수청구시 매수가격은?

주식매수청구시 주식매수예정 가격은 주주와 해당 법인 간의 협의로 결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스팩의 경우 대부분은 "공모가 + 예치금 이자 일부" 정도로 가격을 산정합니다. 하지만 비양심적으로 법인측에서 공모가 이하로 산정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이 경우에는 주주측에서 매수예정가를 높여달라고 요구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매수예정가가 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하나머스트5호스팩 합병에서 법인측에서 제시한 주식매수예정가격 및 산정방법이며 증권신고서(합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3. 스팩의 주식매수청구 요건

"언제 투자한 스팩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는 저에게 가장 질문이 많이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스팩 투자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서 많은 분들이 관심도 많고 의문도 많은 듯 합니다. 


하나머스트스팩5호의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요건을 살펴볼까합니다. 주식매수청구요건은 대부분의 스팩들이 대동소이합니다. 물론 혹시 모를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합병 증권신고서의 "주식매수청구권에 관한 사항"은 꼭 숙지하시는게 좋긴 합니다만 하나의 예를 이해하면 다른 스팩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듯 하네요. 


하나머스트스팩5호의 증권신고서(합병)에 나오는 주식매수청구 요건입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5에 의거, 주주명부 기준일(2017년 9월 28일)현재 각 사(하나머스트5호기업인수목적(주)와 (주)미래자원엠엘)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되기 이전에 취득하였음을 증명한 주식과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된 이후에 취득하였지만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된 날의 다음날까지 해당 주식의 취득계약이 체결된 경우에 해당함을 증명하는 주식을 보유한 경우에 반대의사 통지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가 가능하며 각사 주주총회 (2017년 11월 03일 예정)전일까지 하나머스트5호기업인수목적(주), (주)미래자원엠엘에 대하여 서면으로 합병에 관한 이사회결의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하여야 합니다.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되기 이전에 취득/보유한 주식에 대하여 반대의사 통지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된 날짜입니다. 언제일까요? 아래는 하나머스트5호스팩의 주요일정인데 여기에 이사회 결의일이 나옵니다. 6월 14일이네요. 이날은 합병이 공시됨과 동시에 합병상장심사를 위한 주식거래가 중지된 날입니다. 따라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합병이 공시되기 전에 스팩주를 매수해야합니다.





4. 결론

주식매수청구권은 스팩투자에 있어서 리스크를 줄여주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그리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합병공시 전에 스팩을 매수해야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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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 투자 방법 - 증권사와 발기인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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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투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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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이 IPO를 거쳐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모집하기 전, 설립을 해야하는데 이때 자본이 필요합니다.

설립 초기에 자본을 투자하는 이들을 발기인(Initiator)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관 증권사와 투자사들이 발기인으로 함께 참여합니다.


발기인들은 공모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스팩주를 배당받거나 전환사채(CB)를 발행받는 조건으로

초기 자본에 참여하게 됩니다.


스팩을 투자하는데 있어서 발기인들을 눈여겨 보아야하는 이유는

이들도 투자자이며 동시에 합병 기업을 물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기인의 역량에 따라 합병의 성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스팩의 발기인은 금융감독원 공시 사이트이나 네이버 증권에서 열람 가능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IBKS제6호스팩의 투자설명서를 캡쳐한 것입니다.

발기인으로 위드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주관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팩을 투자할 때, 스팩주의 가격과 더불어 어떤 발기인이 참여했는지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기인에 따라 합병확률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발기인이 있는 스팩이 좋을까요?

어떤 발기인이 참여한 스팩에 투자해야할까요?




100% 정답은 없지만 과거 좋은 합병 실적을 올린 발기인이 능력이 있고 앞으로도 좋은 합병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스팩의 발기인은 크게 주관 증권사와 전문 투자사(혹은 투자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2014년 5월 이후 현재(2017년 6월말)까지 합병의 합병 실적을 기준으로 어느 증권사가 뛰어난 실적을 거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합병 성사 건의 독보적인 증권사는 KB투자증권NH투자증권입니다.
KB투자증권은 총 7건의 합병을 성사시켰고 NH투자증권은 6건의 합병을 성사시켰습니다.
두 증권사의 모든 합병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합병이 성사 되어야 수익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KB와 NH 모두 투자 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IBK투자증권은 합병 건수는 적지만 합병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합병일 종가 기준으로 IBKS2호스팩과 지엠팔텍의 합병은 174%의 수익을 거두었고
IBKS4호스팩과 솔라텍스의 합병은 66%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IBKS지엠비스팩이 세화피앤씨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어느정도의 실적이 거둘지 궁금하네요.


현재 미래에셋대우로 합병된 구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쎄노텍(미래에셋제4호스팩)과 토박스코리아(대우SBI스팩1호)의 합병을 통해
각각 175%, 171%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역시 향후 스팩시장을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외 나머지 증권사들의 합병 성사 수는 아래 테이블로.... 

 

증권사

합병 건수

주요 합병 사례

KB투자증권

7

 화이브라더스, 프로스테믹스, 액션스퀘어

NH투자증권

6

 바디텍메드, 큐브엔터, 이노인스트루먼트

한화투자증권

3

 우정비에스씨, 디알텍

교보증권

3

 엑셈, 닉스테크

대신증권

2

 와이케이아이, 넵튠

한국투자증권

2

 엔터메이트, 씨아이에스

IBK투자증권

2

 지엘팜텍, 솔트웍스

하나금융투자

2

 우성아이비, 셀바스 헬스케어

케이프투자증권

2

 정다운, 켐트로스

SK증권

1

 한강인터트레이드

신한금융투자

1

 드림시큐리티

미래에셋증권

1

 쎄노텍

동부증권

1

 미스터블루

키움증권

1

 SGA솔루션즈

유진증권

1

 나노

유안타증권

1

 글로벌텍스프리

대우증권

1

 토박스코리아


 


스팩합병에 있어서 증권사보다 더 중요한 발기인은 투자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합병할 회사를 찾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합병 건수에 있어서 독보적인 투자사는 ACPC(에이씨피씨)와 위드인베스트먼트 입니다.
수익 창출 기회에 있어서 두 투자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스팩은 투자할만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BI(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들어 수익이 높은 합병을 잇달아 성사시킨 회사입니다.
2017년 상반기의 최고의 수익을 거둔 대신밸런스제2호스팩과 와이케이아이, 대우SBI스팩1호와 토박스코리아와의 합병 건 모두 SBI인베스트먼트의 작품입니다.

최근에 핫한 케이프이에스와 켐트로스의 합병, 엘아이지2호스팩과 정다운의 합병을 주도한 한울파트너스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 이외에도 여러 투자사들이 합병을 성사시켰으며 수익율이 꽤 난 경우도 많습니다만 합병 건수나 수익율에 있어서 독보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팩 관련 실적으로 유명한 주관 증권사과 투자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스팩 투자하시는데 참고하시길 바라고....
반드시 명심할 것은 과거의 합병 성사 건수 및 수익율이 미래의 합병 성사와 수익율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제가 언급한 증권사 및 투자사 외 다른 좋은 증권사, 투자사도 있으니
스스로 공부하시고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투자하시는 것이 좋을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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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 합병 기업 가치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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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의 합병 절차

스팩 투자 방법

스팩 상장 이후부터 합병 공시까지 얼마나 걸릴까?




스팩 합병이 결정되고 거래가 정지되고 난 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은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수익을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억입니다.

다만, 스팩 합병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합병 비율이 적절한지, 투자를 계속할만한지 판단하는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스팩 합병 기업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PER, PBR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선 PER과 PBR의 정의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어로 한 주 당 얼마의 순이익을 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PBR은 Price Book-value Ratio로 한 주당 순 자산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BR = 시가총액 / 자본 총계


PER, PBR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원하시면 아래 포스트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PER, PBR, EPS, ROE - 꼭 알아야할 투자 지표들





스팩 합병 기업의 PER과 PBR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합병 기업의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 자본 총계를 알아야 합니다.


스팩 합병이 결정되면 '주요사항보고서(회사합병결정)'가 공시되는데

해당 문서를 이용하면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 자본총계를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문서는 금융감독원 공시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금융 사이트의 전자공시 항목에서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시가 총액은 주가를 발행된 주식수로 곱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합병기업의 시가총액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합병기업 시가총액 = 합병가액 x (스팩주식수 + 합병신주)


최근 회사 합병이 공시되고 주식매매 거래정지 된 IBKS제3호스팩을 예로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사항보고서에 나온 합병가액입니다.



이주요사항보고서에 나온 IBKS제3호스팩의 발행주식수(합병법인의 발행주식총수)



합병회사의 발행 신주(보통주식+종류주식)와 피합병사인 영구크린의 자본총계, 당기순이익입니다.



주요사항보고서에 나온 

IBKS제3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

발행된 IBKS제3호스팩의 주식수는 4,500,000주,

합병시 새로 발행되는 합병신주는 16,040,991주,

피합병기업인 영구크린의 자본 총계는 3,110,765,100원, 당기순이익은 1,160,411,503원


시가 총액은 2,000 x (4,500,000 + 16,040,991) = 41,081,982,000원
약 410억 정도네요.

PER과 계산해 보겠습니다.

PER = 41,081,982,000 / 1,160,411,503 = 35.40

PBR = 41,081,982,000 / 3,110,765,100 = 13.21

PER이 35.40로 아주 높군요. PBR도 13.21로 높은 편이고...

참고로 코스피 기업의 평균 PER은 10내외, 평균 PBR은 1 내외이며
선진국 평균 PER은 17, PBR은 2.2 수준입니다.

동일한 PER이나 PBR 기준을 모든 업종에 적용할 수 없으며,
올해 수익이나 미래 수익에 따라 고 PER, PBR도 투자할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과거 2016년 지표만 놓고 봤을 땐 피합병기업인 영구크린을 너무 고평가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해당 지표를 가지고 투자 여부 및 방향을 결정하는 건 각자 판단해야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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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 상장 이후부터 합병 공시까지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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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팩 투자 방법





내가 투자한 스팩주가 갑자기 합병한다며 주식거래가 중단될 때의 그 두근거림은 언제쯤 느낄 수 있을까?


스팩은 투자자를 모집하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합병할 기업을 찾아다닙니다.

투자자들은 그 시간을 마냥 기다리기만 해야하는데 기다림의 끝은 언제 찾아올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과거에 합병 성공한 스팩들이 상장할 때부터 합병공시를 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014년 이후로 상장한 스팩들 중 합병에 성공한 스팩들은 

상장이후 합병 공시까지 약 313일 정도 걸렸습니다.


313일....약 10개월 정도네요.

합병 공시 이후 합병까지 5개월정도 더 소요되므로 상장부터 손익실현까지는 평균적으로 약 15개월정도 된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합병에 성공한 스팩들의 상장부터 합병공시 소요시간을 나타낸 차트이며 세로축이 일수(day)를 나타냅니다.

합병공시까지의 평균 소요 시간은 313일이지만 차트로 놓고 보면 range가 꽤 넓습니다.

가장 적게 소요된 31일부터 가장 많이 소요된 757일까지...


빈도로 본다면 100~200일과 300~400일정도 소요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로는 합병시 300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200일 이하로 소요되는 경우는 한건도 없었습니다.

200일 이하로 소요되는 경우는 한 건만 있었습니다.(IBKS지엠비스팩 - 165일)


결론적으로

확률적으로 상장한지 1년정도 지난 스팩에 투자하는 것이 합병의 기다림을 줄이는데 유리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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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 투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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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팩이란?

2. 스팩 합병 절차



스팩을 투자하는 방법은 주식을 투자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다만, 원금 보장 여부나 수익을 고려하는 관점에서 3가지로 크게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스팩 공모주 청약


스팩은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기업공개(IPO)시 청약이 가능합니다.

공모가는 보통 한 주당 2000원이므로 증권시장에서 2000원보다 싸게 매수할 수 없는 경우 

스팩주를 공모 받는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상반기까지는 2000원 미만의 상장된 스팩이 많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2017년에 상장한 IBKS제6호스팩의 주가 차트입니다.




상장 첫날과 둘째날 공모가 2,000원에 한번 도달 했을 뿐 그 뒤로 줄곧 2000원 이하로 거래됩니다.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도는 현상은 IBKS제6호스팩에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는 2017년에 상장한 스팩들을 정리한 테이블입니다.


 스팩

청약경쟁율 

공모가

현재가 

 IBKS스팩6호

 0.58:1 

 2,000 

 1,970 

 미래에셋대우스팩1호

 86.39:1

 2,000  

 1,985

 엔에이치스팩10호

 1.21:1

 2,000

 1,960

 한화에이스스팩3호

 130.07:1

 2,000

 2,025

 케이비스팩11호

 0.53:1 

 2,000

 1,965

 신영스팩3호

 61.90:1

 2,000

 2,000

 대신밸런스스팩4호

 0.03:1

 2,000

 1,975

 신한스팩3호

 0.27:1

 2,000

 2,005

*현재가는 2017년 6월 20일 종가 기준.


2018년 상황처럼 공모가 2000원 미만의 스팩을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 코스닥에서 사는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2020년 2월 현재의 스팩의 가격이 아래 그림과 같이 공모가 2000원 미만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시장 상황이 아래와 같을 때엔 공모주 청약을 통해 스팩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코스닥에서 스팩주 매수 - 합병 공시 전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팩이 상장한 이후 공모가인 2000원을 밑도는 시기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스팩 투자 방법은 주식시장에서 2000원 이하의 합병 공시가 없는 스팩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스팩이 '바닥이 있는 주식투자'로 불리우는 이유는 

합병이 성사되지 못하여 청산할 때 원금이 보장되며

합병시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황에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합병 공시가 나오지 않은 스팩주를 2000원 이하에 매수하면

합병이 성사되지 못한 경우에 공모대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합병 공시 전에 매수한 경우, 

비정상적으로 피합병사의 가치를 산정하여 합병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아래는 하나머스트4호스팩의 차트입니다.




차트 상에서 최저가는 1955원이며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가 상당기간 유지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1955원에 매수하였다면, 합병실패로 청산하는 경우 1.5% 연이자 기준으로 2090원이 지급되므로 약 7%의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공모가 대비 수익율이 높게 됩니다.

하나머스트4호스팩의 차트에서 보듯이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뜬금없이 급등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합병과 상관없이 매도하여 손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0년 2월 현재에는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형성한 스팩이 없는 상황입니다.




3. 코스닥에서 스팩주 매수 - 합병 공시 후


스팩이 합병을 공시 한 뒤 주식 거래가 중지되고 몇 달여간 예비 상장 심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승인이 난 뒤 주식 거래가 재개되는데 이때 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 거래가 재개될 때 스팩주는 피합병사의 가치에 따라 움직입니다.

따라서, 피합병사의 가치가 적절히 평가되었고 합병 비율도 적절하며

동시에 거래 재개 이후의 스팩주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시장에서 매수하면 됩니다.


원래 스팩은 주식 매수 후 합병 소식이 나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지만

이렇게 매수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단기간에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아니라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주식매수청구권도 행사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위 차트는 이노인스트루먼트와 합병한 엔에이치스팩5호의 것으로 

거래 정지 이후 재개된 이후에도 주식은 2000원 이하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때 매수를 했다면 약 5개월 뒤 50%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 거래 재개 이후 매수가 항상 장미빛 미래만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드림시큐리티와 합병한 신한제2호스팩의 차트입니다.

신한제2호스팩은 주식 거래 재개 이후 2100원대에 머무르다가 갑자기 130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만약 거래 재개 이후에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으므로

손실을 그대로 떠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스팩 투자 방법은

코스닥에 상장된 합병이 공시되지 않은 스팩 가운데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는 스팩주를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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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의 합병 절차

관련 링크

1. 스팩이란?


이번엔 스팩의 합병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합병 이사회 결의

스팩이 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뒤 

발기인은 열심히 합병할 우량한(?) 비상장사를 물색하게 되며

합병할 회사를 정해서 합병 조건 및 비율을 협의한 뒤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게 됩니다.

이때까지 일련의 일들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습니다.


2. 주식 거래 정지 및 합병 공시

이사회에서 합병을 의결한 뒤 합병을 공시하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스팩 주식의 거래가 정지됩니다.

합병 공시 및 주식 거래 정지 전에 보유한 스팩주에 대해서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합병 공시 이후의 스팩주 거래는 유의해야 합니다.


3. 상장예비심사

스팩 거래가 정지되어 있는 기간동안 상장예비심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에 합병이 결렬되어서 주식거래가 재개 되는 경우도 꽤 됩니다.



4. 주식거래 재개

상장예비심사 결과 합병 승인이 나면 주식 거래가 재개 됩니다.

이때 스팩 주식의 가격 변동이 꽤 크며

스팩주의 가격은 피합병사의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피합병사가 우량하며 합병조건이 스팩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경우 스팩주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며

반대로 피합병사가 기대이하이거나 합병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는 경우 하락하게 됩니다.

합병 조건이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면 주주로서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5. 주주총회

주주총회가 열려 합병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합병이 승인되었으나 피합병사의 가치 평가가 잘못되어 손실이 날 것이 염려된다면

주총 이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원금에 플러스 알파를 돌려받으면 됩니다.


6. 합병

사명이 피합병사로 변경되며 신주가 상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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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팩] 스팩이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원금 보장 여부이며 또 다른 하나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 일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스팩은 원금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동시에 최소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투자처라고 생각됩니다.

 

스팩이란? 

 

스팩(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어로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입니다.

 

 

스팩은 IPO(기업공개)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모아서 주식시장에 먼저 상장한 후,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합병하여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로써 일반투자자는 스팩 주식 매매를 통해 기업 인수에 간접참여하고

비상장사인 피인수기업은 병합됨과 동시에 증시에 상장되는 효과가 있게 됩니다.

 

스팩은 상장한 지 3년 이내에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하면 청산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투자한 금액은 어떻게 될까요?

 

스팩은 공모시 모은 자본을 은행이나 한국금융증권에 예치해두며,

예치한 금액에 대해서는 이자가 지급됩니다.

따라서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해 청산할 때에는 투자자에게 원금+이자가 정산되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은행 이율 정도에 해당하는 수익도 얻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스팩은 '바닥이 있는 주식 투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무한한 데 비해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스팩은 공모가(보통 2000원)를 크게 밑도는 경우가 드물고
합병을 통해 주가가 오를 확률이 있습니다.

 

다만 비상장사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해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투자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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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크핀(TechFin) 업체들의 기업가치

1. 국내 테크핀(TechFin)의 금융서비스 확대

 

국내 마이데이터 및 마이페이먼트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들의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데이터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정보 주체인 개인 의 본인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고 우수한 역량을 가진 테크핀 업체가 기존의 대형 금융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양한 금융 기관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의 데이터를 통합 조회하거나 분석해 자산관리 및 금융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마이페이먼트 산업이 도입되면서 신용카드와 은행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반면 직불 결제 편의성은 커지면서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 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과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페이코, 토스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들의 이익 창출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펌뱅킹수수료 등의 비용감소와 간편결제 육성정책을 기반 으로 향후 이익성장세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 국내 테크핀(TechFin) 업체들의 기업가치

 

(1)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

네이버파이낸셜은 1H20 미래에셋대우의 CMS통장을 연계한 네이버 통장, 2H20 수수료 수익모델 기반의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후에는 소액 으로 이용 가능한 주식 및 보험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온/오 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송금 시장내 점유율을 확대하며 견조한 GMV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테크핀 기업들에 적용된 EV/GMV 멀티플 평균(약 0.23)을 적용하면 네 이버파이낸셜의 적정 기업가치는 약 4.8조원으로 추정된다.

 

(2)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

오픈뱅킹 시행으로 인해 올해 카카오페이의 펌뱅킹수수료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에 탑재된 카카오페이를 통해 온라인 계좌 개설 및 금융 상품 판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 오페이증권은 초기에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 위주에서 향후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개설된 예탁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펀드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다양 한 증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수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BEP 달성이 기대된다.

 

한편 간편송금의 호조세로 '19년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약 48조원을 기록하며 견 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토스의 외부투자 유치시 적용된 EV/GMV 멀티플(약 0.06)을 적용하면 카카오페이의 적정 기업가치는 약 4.0조원으로 추정된다.

 

 

(3) 페이코의 기업가치

페이코는 견조한 GMV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면서 올해 BEP 달성을 목표로 삼 고 있다. 최근 데이터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전망이다.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270만개로 대폭 확대하며 오프라인 결제 비중은 4Q19 약 10%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액의 견조한 성장 과 맞춤쿠폰 등의 수익화 모델 다각화를 통해서 올해 페이코 관련사업 부문은 BEP 달성 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테크핀 기업들에 적용된 EV/GMV 멀티플 평균(약 0.23)을 적용하면 페이코의 적 정 기업가치는 약 1.6조원으로 추정된다.

 

 

기업분석

 

NAVER - 네이버파이낸셜의 테크핀 사업 기대감 확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 확대

 네이버파이낸셜은 1H20 미래에셋대우의 CMS통장을 연계한 네이버 통장, 2H20 수수료 수익모델 기반의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 출시 예상. 이후에는 소액으로 이용 가능한 주식 및 보험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할 계획. 또한 네이버페이를 통한 후불결제 서비스도 고려 중. 향후 온/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송금 시장내 점유율 확 대하며 견조한 GMV 성장세 지속될 전망. 20년 GMV 추정치(21조원)와 주요 테크핀 기업들에 적용된 EV/GMV 멀티플 평균(약 0.23배)을 적용하면 네이버파이낸셜의 적정 기업가치는 약 4.8조원으로 추정.

 

2Q20 LINE Bank 대만서비스 본격화

 한편 LINE Bank는 올해 2분기부터 대만에서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 예금, 계좌 이체, 개인 신용대출 등 일반적인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라인 플랫폼과 연결한 Open API를 통해 예금, 보험, 주식 등의 통합서 비스를 제공할 계획. 현재 LINE Bank 지분은 라인파이낸셜 타이완이 49.9%, 타이베이 푸본은행이 25.1% 보유.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30,000원으로 상향

 목표주가 상향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이후 신설될 예정인 Z Holdings의 지분가치와 기존 대비 상향된 네이 버파이낸셜의 지분가치를 반영한 점에 기인. NAVER 포털가치 22조원, Z Holdings의 지분가치 10조원, 네이버파이 낸셜 가치 3조원 반영.

 

 

카카오 - 테크핀 사업 확대로 밸류에이션 Re-rating 나타날 전망

 

 

카카오페이증권의 테크핀으로 거듭나는 한 해

 오픈뱅킹 시행으로 인해 올해 카카오페이의 펌뱅킹 수수료 대폭 감소할 전망. 카카오페이증권은 초기 안정적인 투자 상품 위주에서 향후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 우선 개설된 예탁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한 펀드서비스 가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테크핀 서비스 제공할 계획. 2H20 전금법 개정 이후 카카오페이가 국내 1호 종합 지급결제업자로 선정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 금융수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BEP 달성 기대. 작년 토스의 외부투자 유치에 적용된 EV/GMV 멀티플(약 0.06배) 적용하면 카카오페이의 적정 기업가치는 약 4조원으로 추정.

 

톡보드, 시장기대치 이상의 성과 기대

 톡보드와 유사한 광고상품인 라인의 스마트채널이 일본에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특히 대형 광고주뿐만 아니라 SME로 광고 수요가 확대되면서 톡보드 광고주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톡보드 매출 증대로 올해 톡비즈 매출은 9,455억원(+46% YoY)을 기록하며 견조한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20,000원으로 상향

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20,0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 상향은 톡보드의 고성장세를 감안해 카카 오톡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상향조정한 점에 기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MAU당 기업가치 평균을 적용하면서 카카 오톡 사업부문의 가치는 기존 3.8조원에서 8.9조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는 카카오톡 8.9조원, 뮤직 및 콘텐츠 2.8조원, 다음포털 1.6조원, 자회사 지분가치 4.9조원, 순현금 0.5조원을 반영한 SOTP 방식으로 산출.

 

 

NHN - 페이코의 흑자전환 기대감 확대

 

페이코의 테크핀 사업 기대

 페이코는 견조한 GMV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면서 올해 흑자전환 기대. 한편 최근 데이터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페이코의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연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전면 시행될 경우 페이코의 종합지급결제업 및 마이페이먼트(My Payment) 서비스 진출이 예상되며 이로써 페이코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 페이코는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처를 270만개로 대폭 확대하며 오프라인 결제비중은 4Q19 약 10%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 오프라인 결제액의 견조한 성장과 맞춤쿠폰 등의 수익화 모델 다각화를 통해서 페이코 의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될 전망. 주요 테크핀 기업들에 적용된 EV/GMV 멀티플 평균(약 0.23)을 적용할 경우 페 이코의 적정 기업가치는 약 1.6조원으로 추정.

 

 

웹보드 규제완화 효과로 게임부문 외형성장 재개

 올해는 과거('16년) 대비 웹보드 규제완화로 인한 실적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전망. 1일 손실한도가 폐지로 유저 활성화로 인한 게임 이용시간 확대 및 ARPPU 증가 예상. 이로써 올해 PC게임 매출은 1,642억원(+11% YoY) 수준 까지 확대되며 3년 만에 외형성장 재개될 전망.

 PC 웹보드 게임의 공헌이익률이 일반 게임들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웹보드 규제완화 효과에 인한 PC웹보드 게임 매출증대로 올해 동사의 전사 영업이익률은 7.7%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19년 OPM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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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로 그려보는 장밋빛 미래 - 전기차, 2차전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

- 2차전지 동반 상승세 현재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 흐름은 전기차 밸류체인으로 이어질까? 아니면 단독 성장으로 끝날까?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가 이끄는 기대감으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며, 과거 사례를 비교해보았을 때 전기차/2차전지 산업의 성과가 주식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대량생산 체제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2019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주로 자리잡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418.33에서 $800.03로 연초 대비 2배 가량 상승했고(2월 14일 종가 기준), 전기차 원가의 40~50% 가량을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혜 기대감이 반영돼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긍정적인 전기차 산업 전망

테슬라 만의 독자적인 행보가 아니라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전반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는 작년 전기차 판매량이 245,240대에서 367,849대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면서 글로벌 여타 브랜드 대비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 개선과 함께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몰고왔고 주도주로 자리매김했다.

 

전기차 시장 규모의 확대를 점치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시장조사업체인 BloombergNEF 는 연간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40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고, SNE리서치는 전기차 수요에 기대어 세계 리튬이온전지 생산 용량이 2019년 198GWh 대비 2030년 3,392GWh로 1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수혜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계 내 환경 규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신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특히 자동 차 환경규제와 관련해 배출가스, 연비 등 다양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시장 및 산업 여건에 맞춰 선택적 환경규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중국 정부가 2021년까지 보조금 폐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중국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나 공정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유럽 각국에서도 환경규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2020년 이후 판매 차량에 대한 이산 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130gCO2/km → 95gCO2/km로 제한했다. 제조업체별 배출 목표 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배출량에 대한 할증료(초과 배출량 할증료 = 신규등록대수 x 초 과배출량 x 95유로)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공급자들의 체제 전환이 나타날 것이다. 존슨 영국 총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및 경유 차량 퇴출 시기를 기존 2040년에서 2035년으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하는 등 환경규제에 집중하고 있어 친환경 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다.

 

 

 

 

테슬라의 향후 성장은? 애플 vs. 시스코 시스템즈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는 주가의 강한 상승 흐름을 이끌어내지만 그에 응당한 기술력이 나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막연한 기대감이 무너지게 된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산업 성장 기대감은 실제 기술력에 기초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 으로 평가한다.

 

테슬라의 향후 성장성과 관련해 자동차 기업보다는 기술 기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져, 과거 IT 기업의 성장 사례와 비교해봤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산업을 개척했을 시기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전후 인터넷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하면서 등락을 보인 시스코 시스템즈를 선정했다.

 

애플은 2007년 1월 혁신적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 1세대'를 공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고, 현대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됐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불안해지기도 했으나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지속적 으로 내놓았다. 이는 소비자 신뢰로 연결됐으며, 기업 이익은 꾸준히 늘어났고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는 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1990년대 후반 인터넷 산 업에 대한 시장의 맹목적인 낙관에 동승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인터넷 속도 등 기술력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들이 도산하기 시작하며 닷컴버블이 붕괴됐고,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주가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현재 테슬라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애플이 스 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점과 유사하다. 애플의 성장과 함께 트렌드를 따라간 삼성전자 는 주가가 동반 상승한 반면 노키아는 기존 운영체제(OS)를 고집해 시장에서 도태됐다.

 

 

현재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전기차 개발에 몰두 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닷컴버블 시기와 같은 맹목적 낙관보다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경험적 낙관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이 성장하면서 주식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과거 산업 주도주가 성장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NASDAQ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2% 수준에서 2012년 말 12%까지 증가해 주식 시장 내 영향력이 강해졌다. 이에 비해서 시스코 시스템즈는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NASDAQ 내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급격 하게 축소됐다.

 

테슬라는 NASDAQ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0.6% 수준에서 2월 중순 1% 가까이 도달하며 강한 성장을 보였다. 이를 애플이 성장해온 과정에 대입해 본다면 일부 등락은 있겠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주식 시장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다.

 

다만 테슬라의 최근 주가 상승 흐름으로 산업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이 동반 상승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높다. 올해 추가적인 실적 호조가 확인된다면 과도한 기대감이 아닌 정당한 기대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 관련 종목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을 지켜보고자 한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현대차/기아차,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 업체 포스코케미칼/에코프로비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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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국 기술주가 주도하는 자산시장

금년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고르게 자산유입 진행

애초 예상하지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돌발변수의 발생은 자산시장의 방 향에 적지 않은 변화를 유발했다. 당초 금년 시장상황은 경기반등에 따라 시장금 리가 완만한 상승을 이어가고 글로벌 증시는 신흥국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되었었다. 하지만 대형 이벤트 발생에 따라 금리는 하락하고 신흥국 증시의 변동 성은 확대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장의 무게중심이 일방적으로 안전자산에 쏠 린 것은 아니다. 금년 들어 2월 중순까지의 펀드플로우를 살펴보면 선진국과 신흥 국, 주식과 채권에 모두 적지 않은 규모의 자산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전형 적인 유동성 장세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경기변동에 타격을 주었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주요국의 부양책 강화로 이어져 넘쳐나는 유동 성이 모든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상황이다.

 

 

 

미국 장기채 퍼포먼스 우수, 주요국 증시 중에서는 미국과 한국 양호

주요 자산별 퍼포먼스를 살펴보면 역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서 고르게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선진국 장기채의 수익률이 가장 두드러진다. 듀 레이션 17년 내외의 미국 장기채 수익률은 연간누적 7%에 근접하고 있다. 이어서 선진증시와 투자등급 회사채 역시 양호한 수익을 얻고 있다. 반면 신흥증시는 연 초 이후 보합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증시가 신흥국 중에서는 한국증시의 퍼포 먼스가 두드러진다. 미국과 한국 모두 2월 들어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한 상황이 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증시는 연간 2% 내외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집행될 것이란 점에서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금년 미국증시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미국증시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그 중에서도 기술주 섹터의 상승속도가 가장 빠르다. 미국증시 상장 ETF 중 AUM $1bn 이상 420개 종목을 대상으로 금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최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기술주 ETF들 이다. 주택건설 ETF와 항공방위 ETF 역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에서 증시의 성격은 지난 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상황이다. 각 ETF들의 펀드플로우를 살펴보면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형주 ETF에 가 장 큰 폭으로 자산이 유입되고 있다. S&P 500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인덱스 투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형주 ETF, 하이일드 회사채 ETF에서는 자산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대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선진국 장기채 가격 큰 폭 상승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작된 금년 시장이지만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돌발변수가 등장하며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최근 자산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시장금리의 하락과 신흥증시의 변동성이다. 둘 모두 애초 시장의 컨센서스와는 거리가 멀다. 금년 경기반등이 본격화되며 물가와 금리가 동반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은 안전자산인 채권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마찬 가지로 금년은 지난해와 달리 신흥증시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되었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에 해당하는 신흥증시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유동성 확장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모두에 자산 유입 중

펀드플로우 역시 선진국 채권형 펀드에 대한 자산유입이 두드러진다. 채권형 펀드에 대 한 시장의 선호는 이미 지난 해 1년 내내 지속된 현상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따라 시장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금년 역시 연초부터 다시 한번 금리하락 흐름이 나 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만 몰리는 것은 아니다. 금년 들어 2월 중순까지 글로벌 펀드플로우는 주식과 채권, 선진국과 신흥 국에 구분 없이 모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전형적인 유동성장세에 의한 결과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고 경기변동에 실질적 충격을 주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증시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 산은 역설적으로 주요국의 부양책 강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져 당분간 유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동반강세로 나타날 개연성이 높은데 현재까 지의 펀드플로우와 자산가격변동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신흥국 중에서 한국증시 선방, 중국증시도 대규모 부양책으로 향후 전망 긍정적

다만 국가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차별성이 발견된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증시의 상승이 가장 빠르다. 미국증시는 2월 들어 코로나바이러스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연일 사상최고 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S&P 500지수는 지난 해 연말 대비 4.62% 상승한 상황이 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유럽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어 독일증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 영국증시의 부진은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악화가 진행중 인 일본증시는 여전히 손실구간에 머물러 있다.

신흥국 중에서는 한국증시가 가장 양호하다. Kospi지수는 금년 들어 2% 이상 상승하며 지난 해 하반기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증시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 히 연간누적으로 2% 이상 손실상태이다. 그러나 반등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 추 가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인도, 브라질 증시도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금년 수익률 최상위 섹터는 기술주 섹터, 자산유입은 대형주 중심으로 발생

미국증시를 섹터 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퍼포먼스 최상위에는 기술주 섹터가 자리잡고 있 다. 미국증시 상장 2,400여개 ETF 중 운용규모 $1bn 이상의 427개 종목을 대상으로 2 월 중순까지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미래첨단기술에 투자하는 ARKK가 누적 17%로 가 장 우수한 성과를 얻었으며 이를 포함해 10위권 중 8개 종목이 기술주 ETF들이었다. 기술주 외에 주택건설기업 ETF인 ITB도 같은 기간 12%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술주와 주택건설 섹터가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성격은 지난해에 비 해 큰 변화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자산유입이 가장 활발한 섹터는 미국대형주 섹터이다.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IVV와 VOO에 금년 들어 각각 $9.1bn, $7.8bn의 자산이 유입되었다. 과거와 비교할 때 기록 적인 자산유입속도이다. 다만 동일하고 S&P 500을 추종하는 SPY에서는 큰 폭으로 자 산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은 이채롭다. 보수율 격차에 따른 수평이동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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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AAPL.US)의 경고, 그리고 기시감

 What’s New
지난 1월 28일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은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30~670억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액 범위를 평상시보다 넓게 준 것도 코로나 바아러스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그러나, 20일도 채 되지 않은 미국 대통령의 날 휴일(2/17)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 로 매출 가이던스를 맞추지 못할 것 같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1)중국 생산시설의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것과 (2)중국 내 수요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생산 차질 이슈는 글로벌 매출 및 신제품 출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테크 섹터 전체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어느 정도 매출이 감소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제공하지 않았다.

 


 Déjà vu
자, 시계를 돌려 1년 전인 2019년 1월 2일로 가보자. 애플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팀쿡의 레터’를 통해 1분기(10~12월) 매출 전망치를 840억달러로 기존에 제시했던 가이던스 890~930억달러보다 무려 50~90억달러나 낮췄다. 이유는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 때문이었다.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 이 영향으로 이튿날 애플 주가는 10% 하락했고, SOX 지수도 6%나 떨어지는 등 글로벌 테크 섹터 전체가 출렁거렸다.
그러나, 그 1월 3일이 바로 애플이나,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주가 저점을 찍었던 날로 역사에 기록되고 말았다. 2019년 1월 3일을 저점으로 애플 주가는 130%, SOX 지수는 80%나 상승한 것이다.

 


 So What: 현명한 투자자라면…
물론 그 때와 지금은 여러모로 상황이 많이 다를 것이다. 1년전 당시는 주가가 이미 상당 폭 빠져 있던 상황이었고, 이번에는 주가가 상당히 오른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결국 중국 정부의 통제 범위 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라면
날씨가 따뜻해진 이후의 구도에 대한 시나리오도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반도체 캐팩스는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하반기에는 어떤 형태로든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 IT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눈높이는 낮아지겠지만, 하반기 반도체 공급부족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단기 리스크를 볼 것이냐, 하반기 이후의
큰 기회를 볼 것이냐의 선택이다. 우리는 후자의 경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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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Optum이 견인한 4분기

4Q Review: 기대치를 상회한 4분기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전분기대비 0.9% 증가한 6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전년동기대비 7.5만명 증가하며 UnitedHealthcare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고, OptumHealth 부문의 매출이 지난 분기에 이어 8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Optum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UnitedHealthcare 사업부문과 Optum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되며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35.4억 달러, 조정 EPS는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3.90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였던 3.78달러를 상회했다.
 


실적은 견조, 정책 리스크에는 유의 필요한 상반기

2020년 연간 기준으로 미국 헬스케어 섹터의 EPS는 전년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2020년 연간 매출은 8.4%, EPS는 1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기준으로도 조정 EPS는 전년대비 7.5%~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Medicare Advantage 가입자를 기반으로 전체건강보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고, 성장 사업부문인 OptumHealth 부문의 가입자당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탑라인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2020년에도 헬스케어 섹터 내에서의 상대적 매력도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020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경선(2월~6월)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Medicare for all, Medicare for all who want it 등의 정책들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에는 정책 리스크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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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해외 중심의 성장은 지속

4Q19 Review :  미국에서의 우려를 해외에서 해소한 4분기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54.7억 달러(YoY +30.6%, QoQ +4.2%), 영업이익은 4.6억 달러(YoY +112.5%, QoQ -53.2%), 순이익은 5.9억 달러(YoY+ 338.3%, QoQ -11.8%)였다. 지난 해 11월 애플 TV+와 디즈니+가 출시된 이후 경쟁 서비스로의 가입자 이탈이 예상되었으나, 4분기 전체 유료 가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0%, 전분기대비 6% 증가했다. 미국 내에서는 42.3만명의 가입자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 순증가입자가 833.3만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ARPU가 전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7.2% 상승하며 북미 지역의 스트리밍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으며, EMEA, 라틴아메리카, APAC 지역의 스트리밍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42.5%, 31.6%, 51.1%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가입자 순증이 둔화되고 있으나, 해외에서의 가입자 증가와 미국/해외에서의 ARPU 상승이 전체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나 경쟁은 이제 시작

넷플릭스는 1) 인기 컨텐츠(1Q20: Alter Carbon, Narcos, Kingdom 등)들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고, 2) 해외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3)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ARPU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 탑라인 성장 기대감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2020년 봄에는 경쟁 서비스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미국 가입자 이탈 가능성이 존재하며, 장기적으로 경쟁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시작하는 시점에선 해외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 만큼 동종 업계 내 투자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연초 이후 미국 S&P500지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넷플릭스의 12MF PER이 50배를 넘어서고 있는 점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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