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공포의 정량화에 근거한기업가치 정상화 기대

피해갈 수 없는 C19, 20년 판매 -7%, EPS -11%, 12개월 TP -12% 조정

중국 부품조달 차질 및 한국 단기 가동중단으로 시작된 C19 우려는 이제 전세계 소비심리 위축 및 판매감소의 시작으로까지 확산되었다. 19년 지배주주 순이익의 92%를 기여한 한국 - 미국의 1H19 판매부진이 불가피하며, 가파른 화폐가치 하락 이 진행 중인 신흥국에 대한 본사의 현지통화결제 손실도 실적의 발목을 잡을 예 정이다. 판매위축 및 경쟁심화, FX 손실을 반영해 20년 EPS 추정치를 -11% 하향 하며, 이에 근거해 12개월 적정주가 또한 -12% 낮아진 145,000원을 제시한다.

 

 

그러나 PBR 0.29배는 존속 가능성 우려가 팽배했던 18년말보다 낮은 가치평가

현대차는 기대 이상의 신차 판매성과를 통해 지난 1월말 4Q19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당일 +9%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C19 확산이 거듭되며 현재까지 -31% 주가조정이 발생했다. 전일 기준 현대차의 20E PBR은 0.29배이며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6년째 이어진 신차 실패와 4Q18 적자 전환 으로 근본적인 존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던 18년말보다 낮다.

 

 

C19 전 확인됐던 판매 경쟁력 여전히 유효, 이제 공포 이후를 바라볼 시기

C19를 배제해본다면, 지난 1년간 현대차의 20년  21년 실적 기대치는 빠르게 상승 해왔다. 이와 동행해 자동차 업종의 20년 YoY 이익성장률 기대치 또한 주요 산업 중 세 번째로 높다. 높은 대기수요를 창출하는 성공적 신차출시 (SUV  Luxury Mix 개선)로 원가율 개선 진행 중이며, 업종 지각변동을 유발할 유럽 탄소규제에 있어 서도 차별화되는 EV 출시와 점유율 확대로 화답하고 있다. C19에 대한 공포가 커 지고 있는 이면에는 C19의 공포가 낮아지는 시장의 등장이 존재한다. 공포의 회복 이 시간의 문제라면, 이제 적합한 투자대상을 찾을 시기이다. 존속 여부가 아닌 확 장과 회복의 강도를 논하던 자동차, 그리고 그 중 현대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출처: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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