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흐름 전망
올해 동사 실적은 뚜렷한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해 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Power tool 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이 연초부터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COVID-19 사태로 인해 상반기 IT 기기와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 SDI 향 NCA(원형전지)와 SK 이노베이션향 NCM(중대형) 소재 출하가 크게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세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동사의 양극재 소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2.7 만 t(NCA: 19 년 1.5 만 t 20 년 1.9 만 t, NCM: 19 년 3,500t 20 년 8,700t)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20 년 동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0 억원(YoY: +32%), 440 억원(YoY: +5%)을 기록하며 4Q19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개선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CAM5 신규 공장 가동이 2Q20 부터 시작되면서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주력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
최근 동사는 SK 이노베이션과 향후 4 년간 약 2.7 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NCM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삼성 SDI 와는 공동으로 신규 법인(가칭: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여 720 억원에 지분 60%를 가져가는 출자 내용을 공시한 바 있다. 전방 고객사들은 동사와 확실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High-nickel 양극재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동사도 주력 고객사들로 중장기적인 물량 확대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동사의 가파른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신규 Capa.의 가동률을 빠르게 끌어올릴 경우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향후 CAM5 신공장 가동률 상승과 양극재 원재료(수산화리튬, Nickel, Cobalt 등) 내재화, 폐배터리를 활용한 소재 Recycle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100,000 원으로 상향 조정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00,000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최근 동사가 주력 고객사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20 년과 21 년 평균 EPS 에 최근 2 년간의 고점 P/E 배수인 53.5 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 54.3 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 업종 내 Multiple 매력도는 낮지만 High nickel 양극재의 높은 기술적 진입 장벽과 주력 고객사들로의 가파른 중장기 출하량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높은 배수의 적용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다만 최근 SK 이노베이션과의 장기 공급 계약, 삼성 SDI 와의 합작 법인 설립 등 주력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움직임으로 인해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단기간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조정시마다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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