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팬더믹(Pandemic) 선언 &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WHO, COVID-19에 팬더믹(Pandemic) 선언

마침내 WHO가 COVID-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팬더믹(Pandemic)을 선언하였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COVID-19는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인 2002년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에 유행하고 지금까지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더 심각한 질환으로 기억될 것이다. COVID-19는 지금까지 61개 국가에서 109,915명의 확진자와 4,224명의 사망자(3/10 기준)를 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7,407명의 확진자와 60명의 사망자(3/11 00시 기준)가 발생하였다.
 


COVID-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계속될 것

제약회사들의 COVID-19의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팬더믹이 선언된 이상 COVID-19의 유행은 더욱 확산될 확률이 높고, 어쩌면 인플루엔자처럼 지속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전염 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COVID-19의 1차 치료제로 애브비의 HIV 치료제 칼레트라(kaletra, lopinavir+ritonavir)와 말라리아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치료제들은 중앙임상위원회의 권고로 사용되고 있을 뿐 COVID-19의 정식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COVID-19의 첫번째 치료제는 올해 2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주인공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remdesivir)이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이 중단된 항바이러스제로 중국정부가 경증(mild/moderate)환자 308명과 중증(severe)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길리어드는 경증환자 600명, 중증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의 임상에는 우리나라 환자 190명도 포함되어 있다. 백신개발은 정부 및 비영리기관과 제약회사의 공동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존슨앤존슨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BARDA와 협력하여 백신개발에 착수했으며 GSK는 전염병예방혁신연합 CEPI에 항원보강제(adjuvant) 플랫폼기술을 제공을 발표하였다. 또한 퀸즐랜드 대학교, 모더나 테라퓨틱스,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큐어백은 CEPI의 지원으로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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