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는 예상치 하회 전망
2월 중순부터 시작된 우리 경제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카카오 실적에도 미치고 있다. 내수 기업, 중소자영업자 등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체 광고 집행 규모가 위축되었으며, 외부 이동 제한과 재택 근무 등의 영향으로 대리운전, 택시 호출 등의 카카오 모빌리티 신사업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 161% 증가한 8,560억원과 720억원으로 예상된다. 당사 기존 전망치나 시장 컨센서스(현재 영업이익 743억원)에는 하회할 전망이다. 4월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는 소비 심리의 영향으로 2분기 광고 등의 가이던스도 보수적인 분위기가 예상된다.
자회사들의 의미 있는 2019년 감사보고서
발표된 카카오 자회사의 2019년 감사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동사 가치 평가에는 이러한 비상장 자회사들의 신규 사업 성과가 중요한 변수이나 비상장 기업들은 이러한 공개적인 정보 공개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2019년 매출액 기준 카카오커머스는 전년대비 1,206%, 카카오 모빌리티는 82%, 카카오페 이는 103%, 그리고 카카오뱅크는 77% 증가하며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 크의 흑자 전환, 카카오페이지의 영업이익률 확대(6%→12%) 등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
2020년 1분기 동안에도 카카오페이 금융상품 판매 급증, 벤티 택시 등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 그리고 송금수수료 감소 등의 긍정적인 변수들이 이러한 자회사들에서 있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이후의 비대면 시대 주인공, 매수와 목표주가 24.3만원 유지
최근 광고 시장 위축세를 감안하여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보다 각각 6.3%, 16.7% 하향 조정하였다. 실적 전망치 조정 속에서 목표주가는 24.3만원을 유지하는데 1분기 실적 발표에서나 상반기에 신사업 관련 긍정적인 변수 확인으로 하반기 이후 매출 전망치를 상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의 2020년이나 2021년 IPO 계획 역시 여전히 유효한 장기 주가 모멘텀으로 판단된다. 카카오는 전자상거래, 톡비즈 광고 상품, 금융 플랫폼, 웹툰, 음악 등 콘텐츠, 차량 호출 등의 모빌리티 등 비대면 인터넷 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런 언텍트 비즈니스가 더욱 보편화되고 정부 규제 완화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동사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출처: 미래에셋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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