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 2분기 이후 대 중국 전략 주목 필요

1분기 영업이익 2,140억원(YoY -34%) 전망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감소, 34% 감소한 1조 6,840억원과 2,14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화장품 면세점 채널 매출이 YoY 20% 역신장하면서 감익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채널은 영업이익률이 25% 내외로 높기 때문에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의 50% 비중을 차지하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중국은 물론, 백 화점/방판 등 국내외 전 채널이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생활 용품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핸드워시/손소독제/마스크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음료 부문은 배달 음식 시장 성장으로 콜라/사이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이 1,440억원(YoY 41%)에 그치지만,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에서 70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버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

 

 

2분기 이후 차별화 가능성

1분기는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채널과 함께 동반 실적 부진을 경험했지만, 향후 실적은 대 중국 브랜드력과 채널 및 마케팅 전략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LG생활 건강은 2019년 기준 9,500억원에 달하는 중국 현지 매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채널망을 모두 갖췄다. 따라서 중국 수요가 회복한다면, 충분히 그에 부합하는 현지 대응/공급이 가능하다. 문제는 얼마나 적극적 마케팅으로 면세점 매출 감소를 상쇄하느냐일 것이다. 이미, LG생활건강은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중국 현지 법인 매출 성장률을 YoY 54%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면세점 매출 성장률 저하를 상쇄한 바 있다. 2017년 사드보복조치 때는 면세점 채널 위축이 발생하자, 화곡동 도매 채널까지 활용하면서 극복, 오히려 대 중국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규모를 한단계 레벨업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한 바 있다.

 

 

목표주가 15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150만원은 12MF PER 34배로 다소 높은 수준이나, 1) 대 중국 럭셔리 브랜드 '후'의 독보적인 매출 규모와 브랜드력이 돋 보이며, 2) 중국 현지 법인 고성장과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채널 제약을 점진적으로 탈피한 차별적인 성장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2)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이나, 중국 소비 수요 회복시 탄력적인 채널/영업전략으로 빠른 회복 전환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26배로 비 중확대가 유효하다.

 

 

출처: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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