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S지엠비스팩 (2)
합병 A/S - 한화ACPC스팩, 엔에이치스팩8호, 유안타제1호스팩, IBKS지엠비스팩, 케이프이에스스팩, 하이제2호스팩

현재 주총까지 통과하여 합병을 앞두고 있는 스팩들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합병공시와 거래 재개 이후 테마주 처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등 극한의 변동성을 보여주던 스팩들이 이제는 좀 더 안정적으로 가치를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여 이때쯤 한번 가치를 되짚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한화ACPC스팩


한화ACPC스팩은 디딤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고 합병상장은 8월 31일 입니다.


관련링크

한화ACPC스팩, 디딤 합병 분석

엔에이치스팩8호, 한화ACPC스팩 합병안 주총 통과, 하나머스트3호스팩 거래정지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합병 대기 중인 다른 스팩들이 한차례씩 누려봤던 상한가의 기쁨을 한번도 누려보지 못했습니다. 상승폭이 커질 때마다 윗꼬리를 잡고 내려오는 모습을 항상 보여줘서 투자자를 답답하게 했던 녀석이네요.



8월 22일 종가는 2,145원이고 2017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약 41억으로 예상 PER은 19.9입니다. 동종업계 대비 PER이 적당한 수준으로 보여지나 2017년 실적이 2016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뼈 아픕니다. 올해 추가로 오픈하는 직영점들이 눈에 띄는 실적을 보여준다면 또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희망고문인 것 같네요.



외국인도 들어오지 않고 기관도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 수급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보입니다.

상승할만한 재료도 보이지 않고 수급에서도 부정적이고 주가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지 불투명해 보이네요.



2. 엔에이치스팩8호


엔에이치스팩8호는 RFHIC와 합병을 앞두고 있고 합병상장일은 9월 1일입니다.


관련링크

엔에이치스팩8호,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 합병 분석

엔에이치스팩8호, 한화ACPC스팩 합병안 주총 통과, 하나머스트3호스팩 거래정지



주가는 지지부진합니다. 

6월말~7월 초에 조금 오르는 듯 하다가 하락 1,800원 대까지 떨어져 버렸습니다.

오늘(8월 22일) 종가는 1,985원으로 스팩 공모가인 2,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2017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약 108억으로 예상 PER은 24.51입니다. 

동종업계를 보면 케이엠더블유나 에이스테크처럼 저 PER인 기업이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적자입니다. 이동통신 분야 특성상 투자 싸이클이 지나고 나면 수익이 급감하기 때문인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RFHIC는 잘 버티고 있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하네요. 물론 케이엠더블유 같은 기업이 더 매력적이긴 하지만요.



수급에 있어서는 좋아보입니다.

외인들은 사다가 다시 파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보유율이 얼마 되지 않고 기관은 최근에 순매수 중입니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3. 유안타제1호스팩


유안타제1호스팩은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와 합병을 앞두고 있고 합병 상장일은 9월 19일입니다.


관련링크


GTF의 2017년 예상 당기순이익은 77억이며 유안타제1호스팩의 8월 22일 종가 2,330원 기준 2017년 예상 PER은 28.76입니다. 

유안타제1호스팩은 거래 재개 이후 잠잠하다가 합병비율 조정 공시로 상한가를 2번 기록한 뒤 4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합병비율 조정은 세력에게 좋은 재료가 되었네요. 그 이후 제자리를 찾아 내려왔습니다.

와그트래블 투자 건은 주가에 큰 영향이 없는 듯 하며, 유럽의 텍스 리펀드 기업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기사도 나오는데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어갈려면 검토가 아니라 의미있는 공시가 나와야 할 듯 합니다. 여전히 한중 관계는 얼어붙어 있어서 GTF의 사업 여건은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네요. 다만 평창 올림픽 재료는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 지분 변화량이 소폭 보이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기관은 매매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업 여건도 수급도 아쉬워 보입니다.



4. IBKS지엠비스팩


IBKS지엠비스팩과 화장품 업체 세화피앤씨의 합병상장일은 앞서 언급한 유안타제1호스팩과 동일한 9월 19일입니다. 


IBK지엠비스팩, 세화피앤씨 합병 분석

IBKS지엠비스팩 상한가

신한제3호스팩, 신영스팩3호, IBKS지엠비스팩 급락


거래 재개 이후 상한가 한 번을 기록 하는 등 이틀간 급등하다 그 뒤엔 기관의 물량 폭탄으로 끝없이 하락했습니다. 그 이후 움직임은 지지부진합니다. 

화장품업체인 세화피앤씨의 2017년 당기순이익은 36억이며 8월 22일 종가인 2,070원 기준 PER은 10.86입니다. 화장품업계의 평균 PER이 25 내외임을 감안하면 아주 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급에 있어서 기관의 순매수가 보이긴 하지만 지속적이진 않네요. 외국인도 역시 매수/매도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비율도 낮습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올라야 정상인 주식입니다만 거래량이 너무 적네요. 그래도 기관의 매수가 지속된다면 상승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5. 케이프이에스스팩


올해 가장 뜨거웠던 스팩 중 하나인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켐트로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고 합병상장일은 10월 11일입니다.


케이프이에스스팩 거래정지 해제 후 상한가

케이프이에스스팩 이틀 연속 상한가




6월에 10,000을 넘어서는 엄청난 급등세를 보였고 현재도 스팩 공모가의 3배가 넘는 6,000원 대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켐트로스의 2017년 예상 당기순이익은 약 58억으로 8월 22일 종가 기준 예상 PER은 26.34입니다. 참고로 바이오업계 평균 PER은 45내외이므로 상승 여력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급을 놓고 본다면 기관의 매수/매도가 보이지 않고 외국인들의 변동량은 있긴 합니다만 미미해서 영향을 많이 끼치지는 못하며 세력에 의해서 주가 변동 움직임이 커보이네요. 기관이 매수자로 들어오는 순간 부터 안정적인 상승세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6. 하이제2호스팩


하이제2호스팩과 체외진단기 생산업체인 휴마시스의 합병 상장일은 10월 17일입니다.


하이제2호스팩, 휴마시스 합병 분석

하이제2호스팩 코스닥 예비 상장 심사 승인 및 거래 재개

하이제2호스팩 거래 재개 후 상한가

하이제2호스팩 연속 상한가 기록




거래 재개일 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그 이후는 계속 하락하다가 지금은 바닥을 다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당기순이익 예측치는 약 10억으로 8월 22일 종가 2,420원 기준 예상 PER은 68.9입니다. 합병 분석글(하이제2호스팩, 휴마시스 합병 분석)에서 휴마시스의 2017년 실적 예측에 대해서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는데, 2017년 상반기까지 휴마시스는 4억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따라서 2017년 영업이익 10억이 달성하지 못할 높은 목표로 더 이상 보이지 않네요. 2016년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했었고 유사업체들 대부분이 적자인 것을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은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관이 참여하지 않고 있네요. 안정적인 상승을 위해서 역시 기관의 매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작성한 합병 분석은 제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투자 시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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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지엠비스팩, 세화피앤씨 합병 분석

IBKS지엠비스팩은 세화피앤씨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8일에 예비상장심사 승인받고 거래정지가 해제되었고 8월 1일 합병 결의를 위한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거래 정지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IBK지엠비스팩은 현재 총 5,315,000주가 발행되어 있고, 이번 합병으로 신주 13,722,517주가 발행될 예정입니다.


2017년 6월 28일 종가 2,215원을 기준으로 시총은 421억이며 피합병사인 세화피앤씨의 2016년 당기순이익 약 17억 기준으로 PER은 24.92, 2016년 자본을 기준으로 PBR은 2.95입니다.


PER만 놓고 본다면 피합병사가 고평가된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으나

코스피의 화장품 회사의 평균 PER이 28정도이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화피앤씨는 기능성 화장품 중에서도 염모제와 헤어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염모제 시장에서는 '리체나'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이어 8.8%의 M/S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염모제 시장과 달리 헤어케어 시장에서는 그다지 두곽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단위: 천원

 

2014년 

2015년 

2016년 

 매출

 20,085,124

22,015,957

 29,236,929

 영업이익

 510,888

1,034,937

2,329,467

 당기순이익

502,965

 496,006

1,691,787


매출은 2015년에 9.61%, 2016년에는 32.8%가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의 상승세는 두드러지는데 2015년에 102.58%, 2016년에는 125.08%가 성장했네요.

이정도의 성장세를 당분간 유지한다면 정말 매력적일 듯 싶습니다.



합병보고에서는 2017년의 예상 매출, 영업이익 모두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6년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92% 증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2017년 예상 실적 달성시 PER은 11.62정도 입니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2016년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된 '라헨느볼륨커버스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듯 합니다.

신규상품의 매출이 1년 동안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 것인데, 실제 홈쇼핑에서 반응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라헨느 볼륨커버스틱의 홈쇼핑 매출 실적입니다.


보수적으로 해당 상품의 6개월 평균 매출을 적용하면 2017년 예상 실적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아닌 달성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2017년 이후의 성장세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라헨느 볼륨커버스틱 이후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신제품 이야기가 없네요.


결론

- 화장품 종목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PER은 적당한 수준

- 과거의 매출 성장세와 신규제품의 매출 증대로 인하여 2017년 예상 실적은 긍정적

- 2017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됨.

- 다만 2017년 이후의 성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음.


*제가 작성한 합병 분석은 과거 실적, 미래 가치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투자 시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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