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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ACPC스팩, 디딤 합병 분석

한화 ACPC스팩과 디딤과의 합병 분석입니다.

해당 합병 건의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7월 18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화 ACPC는 합병으로 인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난 스팩가운데서도 비교적 변동성이 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 상으로 변동성이 큰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케이프이에스스팩이나 IBKS지엠비스팩에 비하면 얌전하네요.

오늘 한화ACPC의 주가는 오늘(7월 3일) 종가 기준 2,100원입니다.


발행된 스팩주는 7,450,000주, 합병시 발행되는 신주는 27,751,905주로 종가 2,100원기준 시가총액은 약 739억원입니다.

피합병사인 디딤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40억으로 PER은 18.23, PBR은 5.66입니다.


'신마포갈매기'로 유명한 디딤은 2006년에 설립된 외식업체로 직영 브랜드를 운영하는 직영사업, 프랜차이즈 사업, 식자재 유통사업 등을 주로 영위합니다.



증권신고서에 표기된 과거 2014~2016년 실적과 2017, 2018년 실적 추정치입니다.

정직하게도 2017년 실적이 2016년대비 그리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네요.

2017년 예상 PER은 16.80입니다.


동종업계의 PER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프랜차이즈 외식업으로 비교해볼만한 기업으로는 미스터피자의 MP그룹, 맘스터치의 해마로푸드 서비스가 있습니다.


 

디딤 

MP그룹 

해마로푸드서비스 

PER

 18.23

 -31.34

24.12 


동종업계의 PER 대비 피합병사인 디딤의 평가는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마로푸드서비스의 2017년 예상 PER이 12정도 불과하기 때문에

디딤이 무조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외식을 영위하는 상장 기업도 드물고, MP그룹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입니다.



디딤의 매출 비율입니다.

특이한 점은 프랜차이즈 및 식자재 유통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직영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보다는 직영점 운영에 더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이는데

미래 성장가능성은 해외 매출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업종 자체가 진입장벽이 낮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점은 단점입니다.

'신마포갈매기'는 디딤의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였으나 최근들어 경쟁 심화로 인하여 매출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으로 타겟팅한 직영점은 김영란법에 의해 매출 하락이 있을 수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 2016년 대비 디딤의 가치 평가는 적당한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해외 매출 신장이 미래의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임

- 낮은 진입장벽과 치열한 경쟁은 단점

- 직영점의 매출 신장이 현 가치 판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함


*제가 작성한 합병 분석은 과거 실적, 미래 가치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작성한 것으로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투자 시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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