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관련하여 버블 논란이 많은 상황입니다.
밸류에이션을 따지니 너무 비싸고 버블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
관련하여 메리츠증권 이진우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가 기술주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어떤 선택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잘 정리해놓은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정독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링크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1967
리포트의 결론....기술주(성장주)를 고를 때 선택 기준
1)단순 매출 고성장이 아닌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
IT버블 이후 살아남은 기업은 '혁신적인' 기업이 아니라 좋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간 기업임.
2) 해당 성장 산업에서 독점적인 지위(기술력/자금력)을 가진 기업
First Mover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음. IT버블에서 기술 및 시장의 First mover가 Winner가 된 사례는 '아마존'이 유일.
리포트에서 나눌만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기술의 "버블" vs 주가의 "버블"
- 2000년초 닷컴 기업, IT기업들을 버블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로부터 4년 뒤 유사한 수준으로 주가가 원복되었을 때 버블이라 부르지 않음
- 이유는 첫째, 많은 사람들이 그 기술에 익숙해졌기에 새로운 기술이라 느끼지 않았을 가능성 둘째, 결국에는 '인터넷'관련 기업들이 시간이 지난 뒤 이를 기반으로 이익을 창출했기 때문에..
- 애플과 아마존은 모두 IT버블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 아마존은 2000년초 100달러의 주가가 2001년 10달러 아래로 급락했고, 애플 주가는 4달러에서 1달러 미만으로 하락. 하지만 2003~2004년 두 회사의 주가는 기술 혁명의 성과를 "기업실적"으로 확인하면서 부터 IT버블 당시의 고점 수준까지 회복.
2000년 IT버블은 기술의 버블이었을까? 주가의 버블이었을까?
- IT버블은 주가의 과열이고 버블 논란을 잠재운 것은 결국 기업이익, 강한 'Cash'창출력.
- 지금의 성장주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기술을 중심으로 주가는 과대, 과소평가되는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
- 간극이 큰 기업일수록(실적 개선이 진행되지 못하는 기업) 높은 변동성에서 자유롭기 어려움.
- 대안은? '돈 버는 기술주'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 IT버블 붕괴당시 아마존이 살아남아 지금의 승자가 된 이유는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라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많은 '현금흐름'때문.
First Mover ≠ Winner
- 기술 혁명에 있어 First Mover 즉, 초기 시장 진입자가 Winner가 아닐 수 있음
- IT버블 당시 각 신사업 부문에 진출한 206개 기업 중 명맥을 유지하는 기업은 Ebay, E*Trade, Expedia, Yahoo 정도 밖에 없고 대부분은 파산 및 흡수합병으로 사라짐
- 압도적 강자로 성장한 기업은 아마존(Amazon)이 유일
기술주(성장주)를 고르는 선택 기준
1) 단순 매출 고성장이 아닌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2) 해당 성장 산업에서 독점적인 지위(기술력/자금력)을 가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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